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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공항은 21번째 구” 비행기 내리기 전부터 시작되는 프랑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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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관광청·파리 공항 그룹, 엑스타임 소개

쇼핑·미식 연결해 공항 대기 시간 차별화

VIP 전용 터미널부터 퍼스널 쇼퍼까지 맞춤 서비스

센강 크루즈·박물관 투어로 도심 관광까지 확장

여행은 공항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시작된다. 공항 대기부터 파리 도심 관광까지 한 브랜드가 이어 주는 서비스가 한국을 찾았다.

설명하고 있는 박선주 프랑스관광청 차장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프랑스관광청이 지난 10월 15일 서울 중구 제이피 앳 루이비통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파리 공항 그룹(Groupe ADP)의 공항 리테일·호스피탈리티 브랜드 엑스타임(Extime)이 함께했다. 정혜원 프랑스관광청 한국지사장과 멜리나 바르텔레미(Mélina BARTHELEMY) 파리 공항 그룹 해외 고객 개발 총괄, 칭 자오(Qing ZHAO) 파리 공항 그룹·엑스타임 아시아 시장 책임이 참석해 한국 미디어와 여행업계 관계자를 만났다.

설명하고 있는 정혜원 프랑스관광청 한국지사장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정 지사장은 “파리 공항 그룹이 활주로와 터미널 같은 인프라 운영에 그치지 않고 환대와 고객 경험을 중심에 둔 전략을 발전시켜 왔다”며 “엑스타임이 그 비전을 가장 완성도 높게 구현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공항을 ‘파리의 21번째 구’로 브랜딩

파리 공항 그룹 멜리나 바르텔레미 해외고객개발총괄 /사진=프랑스관광청

엑스타임은 파리 공항 그룹이 만든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공항 대기 시간을 즐기는 시간으로 바꾸려고 출범했다. 공항 안에서는 쇼핑과 식사, 휴식을 맡고 공항 밖에서는 파리 도심 관광까지 이어 준다. 서비스를 하나씩 따로 내놓지 않고 여행객이 머무는 시간 전체를 묶는다.

공항 안에는 쇼핑, 미식, 라운지, 휴식, 여가까지 5가지 영역이 있다. 멤버십 프로그램과 프라이빗 클럽이 이들을 연결한다. 공항 밖에서는 관광 체험과 센강 크루즈 맞춤형 서비스가 이어진다.

엑스타임은 샤를 드골 공항을 ‘파리의 21번째 구’라고 부른다. 여행객이 파리에 닿기 전 가장 먼저 파리를 만나는 곳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2022년 말에는 이 공항 제1터미널에 첫 부티크 호텔을 열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공간 디자인을 완성했다. 대기 공간이던 공항이 미식과 예술, 문화, 쇼핑이 어우러진 프렌치 라이프스타일의 관문으로 바뀌었다.

파리 공항 그룹은 전 세계 26개 공항을 설계하고 건설하고 운영한다. 파리에서는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 비즈니스 항공 중심의 르부르제 공항을 맡는다. 샤를 드골과 오를리의 2025년 이용객은 1억 7000만 명이다. 스카이트랙스(Skytrax) ‘유럽 최고의 공항’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에 올랐고 ‘2025 세계 최고의 공항 쇼핑‘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공항 쇼핑부터 파리 도심 관광까지 서비스 확장

칭 자오(Qing ZHAO) 파리 공항 그룹·엑스타임 아시아 시장 책임 /사진=프랑스관광청

먼저 쇼핑이다. 엑스타임은 파리 공항 그룹이 관할하는 공항의 면세점과 레스토랑, 상업 공간을 기획하고 직접 운영한다. 디자이너 건축과 프렌치 인테리어로 터미널 전체를 꾸몄다. 샤넬, 디올, 에르메스, 루이비통, 까르띠에를 비롯해 1000여 개 패션·뷰티·주얼리·와인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 출국 최소 7일 전에 사고 싶은 명품 목록을 전달하면 퍼스널 쇼퍼가 상품을 미리 준비하고 1:1 쇼핑을 돕는다.

혼잡함을 줄이는 서비스도 있다. ‘미트 앤 그리트 바이 엑스타임(Meet & Greet by Extime)’은 도착, 출발, 환승 때 전담 가이드가 붙는다. 수하물 운반과 입출국 심사 우선 통과, 택스 리펀, 전용 차편 안내를 맡는다.

VIP 이용객을 위한 공간도 따로 있다. ‘엑스타임 익스클루시브(Extime Exclusive)’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맞춰 문을 연 VIP 전용 터미널이다. 이용객은 일반 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독립된 터미널로 들어가 프라이빗 스위트에서 기다린다. 전담 버틀러가 수속을 돕고 프라이빗 보안 검색을 마치면 활주로 위 리무진이 항공기 바로 앞까지 데려다준다. 프라이빗 라운지 ‘르 살롱 울팀(Le Salon Ultime)’과 초청 기반 멤버십 ‘르 클럽 바이 엑스타임(LE CLUB by Extime)’도 운영한다.

엑스타임은 2024년 ‘파리 익스피리언스 그룹(Paris Experience Group)’을 인수했다. 90년 넘게 시티 투어와 박물관 가이드, 센강 크루즈,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프랑스·파리 최대 관광 전문 기업이다. 이 인수로 공항 활주로에서 파리 도심, 프랑스 전역으로 이어지는 관광 서비스를 갖추게 됐다.

인수로 생긴 부문이 ‘엑스타임 트래블(Extime Travel)’이다.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 입장권 판매 세계 1위로 150여 개 체험 상품과 5~9일 패키지 투어를 운영한다. 팔라스 등급 호텔과 손잡고 맞춤형 프라이빗 투어도 꾸린다.

‘파리 센(Paris Seine)’은 30년 역사의 센강 크루즈 브랜드다. 전세 선박 12척과 다이닝 크루즈선 3척, 에펠탑·오르세 미술관·노트르담 대성당 등 5개 주요 선착장을 보유한다. 매일 오전 들여온 식재료로 선상에서 정통 프랑스 요리를 직접 조리한다. 디올(Dior) 행사와 오스카 시상식 파티, 넷플릭스 촬영 장소로 쓰였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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