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의 세인트 길겐(St. Gilgen)은 볼프강 호수와 알프스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마을이다. 모차르트 모친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마을 중심부에는 알록달록한 건물과 오래된 교회, 광장을 따라 상점과 카페가 모여 있다.
그래서 세인트길겐은 호숫가를 걷거나 마을 골목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둘러 명소를 돌아보기보다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마을의 분위기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여행 중 간단한 식사와 디저트를 해결하기 좋은 곳부터 테라스에서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까지, 세인트길겐에서 들러볼 만한 카페 4곳을 소개한다.
1. 제 카페 브랜들
(See Cafe Brandl)

제 카페 브랜들/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세인트길겐 하면 역시 호수다. 호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제 카페 브랜들(See Cafe Brandl)은 볼프강 호수 가장자리에 자리한 카페 겸 바다. 호수를 바라보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야외 좌석이 특징으로 세인트길겐의 자연 풍경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싶을 때 들러볼 만하다. 마을 중심부에서 건물과 골목을 둘러보는 것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호숫가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커피와 간단한 스낵,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오스트리아 대표 맥주인 스티글 생맥주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빨간색의 로고와 푸른 호수가 잘 어울려 사진도 잘 나온다. 바람이 차갑다면 따뜻한 커피 한잔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호수 바로 옆이라는 위치다. 야외 테라스에 앉으면 반짝이는 물결과 호수 주변의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실내보다 야외 좌석에서 풍경을 즐기는 편이 이곳의 장점을 살리는 방법이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 연다.
See Cafe Brandl
Ischlerstraße 20, 5340 St. Gilgen, 오스트리아
2. 리바 세인트길겐
(LIVA Sankt Gilgen)

리바 세인트길겐/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리바 세인트길겐/사진=리바 공식 SNS
세인트길겐 중심부 모차르트 광장에 자리한 리바(LIVA)는 커피와 식사, 디저트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다. 아침 식사부터 오후의 커피 한 잔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어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많았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마을을 둘러보기 전후로 들르기 좋다. 전문 커피 메뉴와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도 갖췄다.
대표 메뉴는 샌드위치와 베이글, 키슈(Quiche) 등이다. 키슈는 달걀과 크림을 기본으로 채소나 치즈 등의 재료를 넣어 구워내는 프랑스식 파이로, 달콤한 디저트보다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여행객에게 잘 맞는다. 사워도우 브레드와 달걀 요리를 곁들인 브런치나 미국식 팬케이크도 선택할 수 있다. 아침 메뉴를 특정 시간에만 판매하는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하루 종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메뉴는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플랫화이트를 비롯해 차이 라떼와 말차 라떼 등으로 다양하다.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 대신 다른 음료를 찾거나 색다른 라떼를 마시고 싶을 때도 선택지가 있다. 직접 만든 케이크와 타르트, 에클레어 같은 페이스트리도 준비한다. 커피 한 잔에 디저트를 곁들여도 좋고 간단한 식사 후 달콤한 메뉴로 마무리해도 좋다.
카페 한쪽에는 식품과 선물용 제품, 생활 소품 등을 판매하는 숍도 마련돼 있다.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거나 여행을 기념할 작은 선물을 찾아보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LIVA Sankt Gilgen │Café, kleine Speisen & Shop
Mozartpl. 5, 5340 St. Gilgen, 오스트리아
3. 앙구스타 카페
(Angusta Cafe)

앙구스타 카페/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앙구스타 카페/사진=안구스타 카페 공식 홈페이지
앙구스타 카페(Cafe Angusta)는 모차르트 어머니 생가(Mozarthaus)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카페다. 대형 매장이나 분주한 식당과 달리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커피 및 다양한 음료와 함께 간단한 베이커리·디저트류, 그리고 아침 시간에 제공되는 조식 메뉴(플래터)를 즐길 수 있다. 실내 좌석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공간이지만 예약은 따로 받지 않는다.
카페 내부에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과 집을 꾸미는 액세서리 등이 함께 전시·판매되고 있어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현지 감성의 생활 소품을 가볍게 둘러보는 즐거움도 준다.
운영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모차르트 생가를 둘러본 뒤 한적하게 커피 한잔과 소품 구경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Angusta Cafe
Ischlerstraße 8, 5340 St. Gilgen, 오스트리아
4. 게누스 카페
(Genuß Café)

게누스 카페/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게누스 카페/사진=제뉴브 카페 공식 홈페이지
게누스 카페(Genuß Café)는 세인트길겐의 중심 광장인 모차르트 광장에 자리한 카페다. 광장 주변에는 역사적인 건물과 교회 종탑이 어우러져 있어 음료를 마시는 동안에도 마을 특유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관광 명소를 찾아 골목을 이동하다 잠시 쉬어가거나, 테라스에 앉아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기 좋은 위치다.
이곳의 중심 메뉴는 커피와 직접 만드는 케이크, 지역에서 생산한 아이스크림이다. 메뉴에는 달콤한 디저트뿐 아니라 짭짤한 음식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카페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커피와 케이크를 함께 주문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추천한다.
게누스가 자리한 건물에는 오랜 제과 전통이 이어져 있다. 공식 소개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1979년부터 케이크를 굽고 프랄린을 만드는 등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여 왔다. 현재 운영진은 이전에 같은 건물에서 이어지던 카페의 전통을 가족과 함께 이어가고 있다. 오래된 건물의 역사와 지역의 제과 문화가 연결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관광객 대상 카페와는 다른 이야기를 지닌다.
케이크 외에 눈여겨볼 만한 메뉴는 지역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이다.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광장을 둘러보고, 선물용 디저트가 필요하다면 숍에서 초콜릿과 프랄린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는 고급 초콜릿 제조업체인 벤쉬츠(Wenschitz)의 초콜릿과 프랄린도 소개하고 있다.
테라스 좌석은 이 카페의 입지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이다. 호수 전망을 바로 앞에 두는 카페는 아니지만 대신 세인트길겐의 일상과 건축 풍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호숫가로 이동하기 전 마을 중심부의 분위기를 즐기거나 산책 중간에 쉬어가기 좋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
Genuss Café
Mühlenstraße 31, 49661 Cloppenburg, 독일
세인트길겐(오스트리아)=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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