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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안팎으로 즐기는 태국 코창 가성비 숙소 4곳

여행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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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코창은 바다만큼이나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거운 섬이다. 해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열대 정원 속 방갈로가 나타나고, 아담한 수영장을 갖춘 리조트와 여행자들이 모이는 호스텔도 만날 수 있다. 해먹에 누워 쉬거나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저녁에는 바닷가를 산책하는 여유를 누리기 좋다.

숙소 선택의 폭도 넓다. 나무와 식물에 둘러싸인 목조 방갈로부터 현대적인 객실과 루프탑 수영장을 갖춘 호텔까지 다양하다. 커플이나 친구 두 명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객실 가운데 1박 5만원 안팎의 숙소도 찾아볼 수 있다.

코창의 대표 해변인 클롱프라오와 론리비치, 화이트샌드비치 일대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숙소 다섯 곳을 골랐다. 정원에서 조용히 쉬고 싶은 여행객부터 수영장과 해변을 오가며 하루를 보내고 싶은 사람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해보자.

01

열대 정원에서 즐기는 느긋한 휴식

분야 리조트(Boonya Resort)

사진= 분야 리조트 홈페이지

코창 서쪽 클롱프라오(Klong Prao) 지역에 자리한 분야 리조트는 열대 정원과 야외 수영장을 갖춘 소규모 숙소다. 울창한 식물과 꽃 사이로 객실과 방갈로가 배치돼 있어 대형 호텔과는 다른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수영장 주변에서 책을 읽거나 객실 앞에서 쉬며 하루를 보내기 좋다.

이곳은 풍수 원칙을 반영해 조성한 정원과 수영장을 숙소의 특징으로 소개한다. 정원과 수영장이 어우러진 공간 자체가 매력이다. 객실에서 나와 잠시 산책하고, 수영장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는 여유로운 휴식을 기대할 수 있다.

분야 리조트는 독립 방갈로와 일반 객실을 함께 운영한다. 에어컨을 갖춘 방갈로 10개와 에어컨 또는 선풍기를 사용하는 일반 객실 10개로 구성돼 있다. 객실은 선풍기 더블룸과 에어컨 더블룸, 디럭스 방갈로, 가족용 방갈로 등이 있다.

객실을 고를 때는 숙박비와 독립성을 함께 고려하자. 독립 방갈로는 정원 속에서 조용히 쉬고 싶은 커플에게 추천한다. 일반 에어컨 객실은 수영장과 정원을 이용하면서 숙박비를 줄이고 싶은 여행객에게 좋다. 더위와 습도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면 선풍기 객실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숙소에는 야외 수영장과 풀바, 열대 정원, 무료 와이파이 등이 마련돼 있다. 객실에 따라 냉장고와 미니바, TV, 온수 샤워, 전용 테라스 등의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공개된 객실 페이지에서 선풍기 더블룸은 1박 800~1100바트(약 3만6000~4만9500원)다. 숙소에서는 식사 서비스도 있다. 레스토랑은 아침식사와 태국·이탈리아 음식이 나온다.

이곳은 넓고 깨끗한 객실, 울창한 정원, 친절한 직원들이 강점이다. 반면 온수가 일정하게 공급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분야 리조트는 클롱프라오 해변까지 도보 약 10분 거리로 안내된다. 해변 바로 앞은 아니지만 정원과 수영장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체크아웃은 정오까지다. 늦은 페리로 도착한다면 숙소에 미리 연락하는 편이 좋다.

Boonya Resort

31/26 Moo 4 T.Koh Chang A.Koh Chang, ตำบล เกาะช้าง อำเภอ เกาะช้าง TT 23170 태국

02

해먹에 누워 보내는 오후

리틀 에덴 코창(Little Eden Koh Chang)

사진= 리틀 에덴 코창 페이스북

수영장이나 대형 호텔 시설보다 자연 속에서 쉬는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리틀 에덴 코창이 눈에 들어온다. 코창 남서쪽 론리비치(Lonely Beach) 마을에 자리한 작은 숙소로, 나무와 야자수, 열대 식물 사이에 목조 방갈로가 들어서 있다.

이곳의 매력은 객실 앞 발코니와 해먹이다. 해먹에 누워 책을 읽거나 숙소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긴 뒤 숙소로 돌아와 조용히 쉬는 하루를 떠올리면 잘 어울린다.

객실은 선풍기 방갈로와 에어컨 코티지, 펜트하우스 등으로 나뉜다. 공식 소개에 따르면 선풍기 방갈로에는 퀸사이즈 침대가, 에어컨 코티지에는 킹사이즈 침대가 마련돼 있다. 두 객실 유형 모두 발코니와 해먹, 야외 좌석이 제공된다.

객실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차이는 냉방 방식이다. 선풍기 방갈로는 숙박비를 줄이면서 목조 숙소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에어컨 코티지는 더 넓은 공간과 냉방 시설을 원하는 2인 여행객에게 어울린다. 에어컨 코티지에는 냉장고도 제공된다.

숙소에는 무료 와이파이와 레스토랑이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태국 음식과 지중해식 요리를 소개하며, 커피와 아침식사, 칵테일도 있다. 교통편과 주변 섬으로 가는 티켓 예약을 안내해준다.

2025년 10월부터 2026년 10월까지의 시즌 요금표에 따르면 선풍기 방갈로는 그린시즌 590바트(약 2만6550원), 일반 성수기 890바트(약 4만50원), 피크시즌 1000바트(약 4만5000원)였다.

에어컨 코티지는 그린시즌 950바트(약 4만2750원), 일반 성수기 1400바트(약 6만3000원), 피크시즌 1750바트(약 7만8750원)로 안내됐다. 서비스료와 부가가치세 7%는 포함되지만 조식은 별도다.

친절한 운영자와 자연스러운 분위기, 발코니와 해먹이 장점이다. 에어컨 코티지의 청결과 냉방, 편안한 침대도 만족도가 높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숙소 레스토랑에서 커피와 아침식사를 즐기고 해먹에서 쉬기 좋다.

론리비치는 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모인 지역이기도 하다. 리틀 에덴이 열대 식물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서 밤문화와 완전히 떨어진 외딴 숙소는 아니다. 주변 소음이 걱정된다면 객실 위치를 문의하는 편이 좋다.

해변까지 약 660m로 안내하며, 큰길에서 숙소로 들어가는 마지막 구간에는 약 150m의 오르막이 있다. 큰 캐리어를 가지고 이동하거나 보행이 불편하다면 숙소 앞까지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하자.

리틀 에덴은 특히 목조 방갈로와 해먹, 친근한 서비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커플에게 어울린다. 다만 대표 객실은 퀸사이즈와 킹사이즈 침대가 중심이다. 친구 두 명이 각자 침대를 사용하고 싶다면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Little Eden Koh Chang

4, Lonely Beach Tiang, 47 Chai Soi 3 South, Tambon Ko Chang, Amphoe Ko Chang, Chang Wat Trat 23170 태국

03

해변과 수영장을 오가는 하루

파자마스 코창(Pajamas Koh Chang)

사진= 파자마스 코창 페이스북

해변과 수영장을 가까이 두고 다른 여행객과도 어울리고 싶다면 파자마스 코창이 좋은 선택지다. 클롱프라오 해변 북부에 있는 이곳은 밝은 화이트·블루 계열의 인테리어와 야외 수영장, 공용 휴식 공간이 특징이다.

이곳은 스스로를 ‘비치 하우스 부티크 호텔 앤드 호스텔(Beach House Boutique Hotel & Hostel)’로 소개한다. 일반 호텔처럼 전용 객실을 이용할 수 있지만 도미토리와 공용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 객실에서는 편안히 쉬고 공용 공간에서는 다른 여행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구조다.

외관의 산뜻한 색감 때문에 산토리니풍 숙소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여행자들이 함께 머무는 호스텔의 활기가 더 두드러지는 곳이다. 조용한 커플 전용 리조트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2인 여행이라면 전용 더블룸을 먼저 살펴보자. 대표 객실로는 디럭스 더블 가든뷰(Deluxe Double Garden View)와 디럭스 더블 풀뷰(Deluxe Double Pool View)가 있다. 공개 안내에 따르면 두 객실 모두 약 30㎡ 규모이며 킹사이즈 침대를 갖춘다. 정원이나 수영장 전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도미토리는 침대 한 개 단위로 판매한다. 예약 화면에 프라이빗 룸(Private Room)이나 디럭스 더블(Deluxe Double) 등 전용 객실명이 표시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숙소에는 야외 수영장과 무료 와이파이, 공용 라운지와 휴식 공간, 식사 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전용 객실에는 에어컨이 제공된다. 숙소는 비치 발리볼과 음식 만들기, 계절별 행사 등도 있다.

무엇보다 해변 접근성이 좋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클롱프라오 해변까지 도보 약 1분이다. 수영장에서 쉬다가 바다로 나가고, 해변을 산책한 뒤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에 잘 어울린다.

이곳은 청결한 공간과 침대, 수영장, 조식, 여행자들과의 교류가 장점이다.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수영장이나 공용 공간에서 떨어진 객실을 요청할 수 있는지 문의하자. 친구 두 명이 침대를 따로 사용하려면 트윈 객실이 가능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다. 늦게 도착한다면 왓츠앱이나 라인으로 미리 연락하는 편이 좋다.

파자마스는 해변과 수영장을 자주 오가고 싶거나 숙소에서 다른 여행객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즐기는 친구와 커플에게 잘 어울린다.

파자마 코창

18/22 หมู่ 4, ต.เกาะช้าง, จ.ตราด Tambon Ko Chang, Amphoe Ko Chang, Chang Wat Trat 23170 태국

04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코창의 바다…에라완 코창(The Erawan Koh Chang)

사진= 에라완 코창 페이스북

열대 정원 속 방갈로보다 현대적인 호텔을 선호한다면 에라완 코창을 눈여겨보자. 코창 북서부 화이트샌드비치(White Sand Beach)에 자리한 부티크 호텔로,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수영장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에라완은 카이배가 아니라 화이트샌드비치 지역에 있다. 해변 바로 위에 지어진 비치프런트 호텔은 아니며, 호텔에서 도로를 건너 바다로 이동하는 구조다. 해변까지의 거리는 약 50m다.

객실은 일반 건물형 호텔에 가깝다. 열대 정원 속 독립 방갈로보다 현대적인 실내 공간과 편의시설을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예약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객실은 34실이다.

객실 유형도 다양하다. 디럭스 씨뷰(Deluxe Sea View)는 약 29㎡ 규모의 바다 전망 객실이고, 디럭스 배스텁(Deluxe Bathtub)은 약 30㎡ 규모의 욕조 객실이다. 스위트 씨뷰(Suite Sea View)는 약 54㎡, 패밀리룸(Family Room)은 약 65㎡다.

다만 모든 객실이 바다 전망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최저가 객실을 예약하고 높은 층이나 바다 전망, 욕조가 모두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원하는 시설이 있다면 해당 객실 유형을 정확히 선택해야 한다.

에라완의 대표 시설은 루프탑 수영장이다. 높은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하거나 테라스에서 쉬기 좋다.

호텔에는 레스토랑과 바, 테라스가 있다. 객실에는 에어컨과 와이파이, TV, 전기주전자 등이 제공되며 일부 객실에는 가운과 슬리퍼, 헤어드라이어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에라 레스토랑(Era Restaurant)에서는 아침과 브런치, 점심, 저녁을 제공한다. 조식 뷔페는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다. 현

에라완은 바다 전망과 루프탑 수영장, 화이트샌드비치의 위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숙박 예산을 조금 높일 수 있는 커플에게 어울린다.

The ERAWAN

Thanon Rural, Tambon Ko Chang, Amphoe Ko Chang, Chang Wat Trat 23170 태국

코창에서는 숙소가 하루의 풍경을 바꾸기도 한다. 아침에는 바다로 나가고, 오후에는 수영장에서 쉬고, 저녁에는 발코니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행. 꼭 화려한 대형 리조트가 아니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휴양의 모습이다.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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