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세계 섬 음식 맛본다…올가을 미식가들 몰린다는 축제 [페스티벌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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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섬 국제박람회 내달 개막 여수 별미부터 세계 섬 요리 한곳에 1300석 식당·마켓섬, 소상공인 운영 이원일·안유성 참여 제철 요리 쿠킹쇼 김밥·소금 축제 등 61일간 미식 행사 |

여수세계섬박람회 공식포스터 / 사진=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전남광주 여수 여행이 미식으로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국내 섬 음식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섬 요리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오는 9월 여수에서 펼쳐진다.
여수는 계절마다 다른 밥상을 차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름 내내 밥상을 지키던 갯장어 ‘하모’는 8월 말이면 마지막 기름기를 올린다. 뼈로 우린 육수에 살짝 데치면 붉던 살점이 하얀 꽃처럼 피어난다. 이 하모 데침회는 8월까지가 가장 맛있고 9월 중순이 지나면 살맛이 뚝 떨어진다. 지금이 올여름 하모를 맛볼 마지막 기회다. 하모가 지고 나면 8월 중순부터 살이 오른 전어가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

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장 안내도 / 사진=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여기에 새콤한 서대회무침과 알이 꽉 찬 게장백반, 아삭한 돌산갓김치, 노릇한 군평선이구이까지 곁들이면 여수 10미가 완성된다. 골목마다 스며든 이 맛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런 여수의 맛을 9월 5일 개막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세계 여러 섬의 맛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주행사장인 ‘식당·마켓섬’은 ‘바다와 섬의 밥상’을 주제로 내걸었다. 국내 섬과 지역 식당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섬 요리까지 한자리에 모은다.

전어회 / 사진=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갓육회비빔밥과 여수섬갓삼계탕 같은 지역 메뉴부터 양고기 케밥과 탄두리치킨 같은 세계 섬 요리까지 1300여 석 규모의 식당에서 나란히 맛볼 수 있다. 신선식품과 수산물 공예품을 파는 마켓도 함께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특히 여러 식당을 여수 소상공인이 직접 운영해 관람객이 지역의 맛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여수게장 / 사진=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먹는 재미 못지않게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수 섬 쿠킹쇼’에서는 이원일 명장과 안유성 명장이 여수 제철 식재료로 즉석에서 요리를 만든다. 제철 생선이 셰프의 손끝에서 새로운 요리로 바뀌는 과정을 코앞에서 지켜볼 수 있다.
5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김밥·소금 페스티벌’에 이어 여수 섬 음식 축제, 남도 K-가든 페스티벌까지 미식 행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61일 내내 박람회장 일원이 하나의 미식 축제장으로 바뀐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그리고 개도·금오도 일원이다. 섬을 정식 주제로 내건 국제 박람회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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