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들은 안전성을 주장하며 그라나딜라로의 이주를 요청했으나 삶의 터전을 되찾지는 못했다. 정부가 홍수 법령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정부의 강제 이주로 인해 마을 공동체가 와해되었으며,
고향을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라나딜라 주민 협회의 대표 유지니오 히메네스(Eugenio Jiménez)는 “당시는 독재 시대였기 때문에 마을을 지킬 수 없었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더하여 “현재(민주주의 시대)에도 이주할 수 없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라나딜라로의 이주를 위해 고군분투를 하고 있으나, 정부는 귀를 막고 들어주지 않는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그라나딜라는 1980년 역사 예술 유적지구로 선정되어 건물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마을에서는 성벽과 옛 집터, 교회 등 유적지를 찾아볼 수 있으며, 현재 무료 야외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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