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한 사람들 다 모였다…운세박람회에 몰린 인파
사주·타로부터 펫상담까지…200여 개 상담 부스
행운 사고 경험하는 공간으로…일상 속 운세 확장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럭키맥싱(Lucky Maxxing)’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럭키맥싱은 행운을 막연히 기다리는 대신 일상의 작은 도구와 습관을 통해 운을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2회 운세박람회(FORTUNE ADVENTURE)가 개최됐다. 운세를 단순히 점치고 보는 콘텐츠에서 나아가 일상 속에서 즐기고 경험하는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한 국내 최초의 박람회다.
사진=김미경 여행+에디터
이번 박람회는 지난 5월 진행한 첫 행사보다 상담 부스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74개였던 상담부스를 약 3배 늘려 200여 개의 부스를 꾸렸다.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펫상담존을 새롭게 마련해 펫타로와 펫사주,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궁합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양한 운세 상담부터 반려동물 상담까지 한 자리에
△사주명리 △타로 △자미두수 △손금 △관상 △점성술을 비롯해 △에너지 리딩 △홍채 리딩 △펫 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한 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운세박람회에서는 방문객들이 원하는 상담사와 시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상담은 사전에 웹사이트에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기본 상담 시간은 10분이다. 더 긴 상담을 원할 경우 상담권을 추가로 구매해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사진=김미경 여행+에디터
상담 후에는 상담사가 상담 기록을 작성해 상담 기록을 통해 운세박람회를 넘어서 추후에도 상담사를 재방문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나 SNS를 공개한다.
또한 방문객들은 상담 기록에 남긴 오행 확인을 통해 판매·체험존에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상담 쿠폰은 운세박람회 홈페이지 내 상담 예약 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입장료와 별도로 10분당 1만 20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상담사 김남숙(53) 씨는 “내 업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지 몰랐다”며 “이번 기회가 한 번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상담존에서는 총 네 가지 유형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타로를 통해 반려동물의 지금 마음과 감정을 읽는 펫타로, 생년월일로 타고난 기질과 성향을 살피는 펫사주가 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궁합 상담과 반려동물이 보호자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동물 교감 상담까지 있다.
반려동물은 펫상담존뿐 아니라 상담 부스와 판매 부스 등 전시장 전반을 보호자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유모차에 태우거나 보호자가 안고 이동해야 하며, 목줄을 착용한 상태로 걷게 하거나 반려동물만 풀어 둘 수 없다. 입장 시에는 동물 등록증과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며 배변은 보호자가 직접 처리해야 한다.
방문객 신지원(25) 씨는 “마음속에 고민이나 걱정거리가 많았는데, 한곳에서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운세가 일상이 되는 순간, 판매·체험존
판매·체험존에는 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해 운세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개운템, 공간을 꾸미는 공간템, 몸과 마음을 돌보는 몸맘템, 일상의 새로운 습관을 제안하는 습관템 네 가지로 구성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사주 오행을 바탕으로 블렌딩한 차와 12지신 부적, 오행을 모티브로 제작한 손수건 등 운세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AI 기반 운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험 부스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도 협력사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한다.
사진=김미경 여행+에디터
29CM의 럭키 스퀘어 부스에서는 행운을 주제로 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29 럭키 코인을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소원을 빌며 행운 분수에 코인을 던지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긴 대기 줄까지 이어진 곳은 사주세요&하루손금 부스였다. 이 부스에서는 분석 기계를 통해 자신의 손금을 확인할 수 있다.
기계 위에 손을 올려 약 1분 내외로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심층 분석을 선택 후 결제까지 진행하면 긴 영수증 형태의 상세 결과지도 받아볼 수 있다. 서로의 결과지를 비교하며 웃음꽃을 피우는 방문객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사진=김미경 여행+에디터
운세박람회 운영사무국은 “운세박람회가 MBTI처럼 자신을 이해하는 하나의 계기가 돼 각자의 삶의 흐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일상에 필요한 희망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김미경 여행+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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