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책저책] 익숙하든 낯설든 상관없다…보다 느리게 깊게 걷다 보면 느끼는 것[여책저책] 익숙하든 낯설든 상관없다 …보다 느리게 깊게 걷다 보면 느끼는 것 현재의 삶이 힘들 때 우리는 여행을 떠올리고는 합니다. 하지만 여책저책이 만난 두 권의 책 속 저자는 여행을 도피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아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하드보일드 트립'의 저자 김귀선은 번아웃 끝에 유라시아 대륙을 700일간 떠돌았고요. '라 돌체 비타'의 저자 김승우는 36년 직장 생활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향했습니다. 두 저자 모두 일상의 균열에서 출발해 낯선 길 위에서 외부의 풍경이 아닌 자기 내면을 바라봤다는 공통점을 지닙니다. 빠르게 소비하는 관광 대신 느리고 깊게 걸으며 얻은 것, 그것은 새로운.......
[여책저책] 모든 여행이 던진 질문의 답은 결국 현장에 있다고 믿는 이의 여행법[여책저책] 모든 여행이 던진 질문의 답은 결국 현장에 있다고 믿는 이의 여행법 모든 일에 대리만족은 답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실제 가보고 겪은 뒤 그 느낌이 설사 별로라고 하더라도 대리만족에 비할 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실경험은 중요합니다. 여책저책은 현장에 죽고 사는 언론인의 여행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책 ‘일본을 걷는 이유’의 저자 임병식은 2년에 걸쳐 일본 남단에서 북단까지 걸으며 일본의 속을 들여다봅니다. 또 다른 책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는 전 세계 48개 도시를 누비며 지나간 삶을 다시 살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두 책은 여행을 단순한 풍경 소비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역사와 예술의 흔적을 따라.......
[여책저책] 여행을 두고 옳고 그름을 정할 수 없다면 해야 하는 선택[여책저책] 여행을 두고 옳고 그름을 정할 수 없다면 해야 하는 선택 여행은 누구에게 단순히 즐기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내면을 성장시키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더 옳다고 할 수 없지만 의미만은 다릅니다. 여책저책이 만난 두 책의 저자 역시 여행을 바라보는 시각이 보통 사람과 다릅니다. 책 '우주를 건널 수는 없더라도'는 현대인의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발적 '도망', 그리고 순례를 다룹니다. 반면에 책 '오늘도 여행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는 가족이라는 팀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행복 경험치'를 쌓는 과.......
[여책저책] 모든 게 불완전함 투성이가 떠난 우당탕탕 여행기[여책저책] 모든 게 불완전함 투성이가 떠난 우당탕탕 여행기 세상에 무결점을 바탕으로 한 완벽함이 존재할까요? 순금만 해도 100%가 아닌 99.9%라고 하고요. 과학적 증명을 하는 경우도 100%나 0%가 아닌 99.8이나 0.03 등의 숫자로 표기합니다. 결국 ‘만의 하나’라는 것 때문에 완벽함이 나타날 수 없는 것이죠. 어쩌면 여행이야 말로 모든 상황이 불완전함 투성이인 존재일겁니다. 일단 날씨가 그렇고요. 항공편이나 호텔의 컨디션 또는 음식의 맛, 사람의 친근함 등의 분위기 등도 어떻게 벌어질지 전혀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불완전한 여행이 참 여행의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여책저책은 이런 여행의 진솔한 가치를 조.......
[여책저책] 동네의 온기를 느끼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을 장소 두 곳[여책저책] 동네의 온기를 느끼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을 장소 두 곳 갈수록 잊혀지는 것이 있습니다. 70~80년대 생이라면 익숙했을 추억 하나 떠올려볼까요. 엄마나 아빠의 손을 잡고 짧으면 일주일에 한 번 꼭 가는 곳이 있었죠. 뜨거운 물에 때를 불리고 몸의 이물질을 벗어내고 나면 그 개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공간, 목욕탕입니다. 목욕을 마치고 마시는 팩이나 유리병에 담긴 초콜릿 우유는 꿀맛이었더랬죠. 그 시대 전국 어느 마을을 가든 중국집은 꼭 있었습니다. 창문 너머로 짜장면이나 짬뽕, 탕수육 냄새가 코끝을 간질이면 입가에는 침이 잔뜩 고이고는 했습니다. 입학식이나 졸업식, 이삿날 등 특별한 날의 1순위 방문처는 역.......
[여책저책] 그 길을 걷고서야 깨달았다…길과 공간의 진짜 의미[여책저책] 그 길을 걷고서야 깨달았다…길과 공간의 진짜 의미 산악인 엄홍길은 “길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나를 비우는 스승”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개 목적지를 정하고 정해진 기준 안에서 목표를 달성하려 하죠. 셀 수 없이 산을 올랐던 엄홍길은 아마도 이들의 맹목적인 여행법이 틀렸다고 말하는 듯 합니다. 여정은 결국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 그 비운 곳에 삶의 의미를 묻고 담는 과정일테니 말이죠. 길과 관련한 두 책이 있습니다. 대전을 배경으로 한 도시 안내서 ‘감필라고로 가는 100가지 방법’과 고산 교역로를 탐색한 ‘차마고도-길 위의 존재 수업’입니다. 두 책은 서로 다른 공간을 다루지만 ‘길’을 통해 도시와.......
[여책저책] 내가 걷는 이 길이 과연 맞는지 되돌아보고 싶을 때 가면 좋은 곳[여책저책] 내가 걷는 이 길이 과연 맞는지 되돌아보고 싶을 때 가면 좋은 곳 ‘길’은 전 세계 어느 도시에 가도 있습니다. 그 길을 어느 방향으로 가냐는 걷는 이의 몫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나만의 길을 걸었습니다. 같은 곳을 보고 걷기도, 정 반대이기도, 때로는 멈췄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에서 우리는 우리를 마주하고 향해가는 행동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책저책이 만난 두 권의 책의 주 내용은 길과 걷기입니다. 이호태 작가의 ‘길 위에서 적다’는 국내 산길과 둘레길에서, 박진은 작가의 ‘배움의 시간을 걷는다’는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길 위의 사유를 기록했습니다. 두 저.......
[여책저책] 걷는 순간 여행 시작이라는 뚜벅이족만의 여행법[여책저책] 걷는 순간 여행 시작이라는 뚜벅이족만의 여행법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익숙함’은 꽤나 중요합니다. 자신이 정해 둔 위치에 물건이 없다거나 단골 커피집 또는 밥집의 맛이나 분위기가 바뀌면 어색을 넘어 당황에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이렇듯 평소에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익숙함’은 우리 삶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물론 때로는 새로움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아니 간절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의 1순위는 여행입니다. 콧바람이라고도 부르는 주의환기는 자극을 주기도, 깨달음을 얻게 하기도 합니다. 여책저책이 만날 두 권의 책은 익숙함에서 새로움을 찾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당일치기 조선여행.......
[여책저책] 여행은 소비가 아닌 배움이라는 이들의 여행법[여책저책] 여행은 소비가 아닌 배움이라는 이들의 여행법 여행을 소비의 시간이 아닌 배움과 성찰의 장으로 확장하자는 이가 있습니다. 낯선 공간, 그러니까 전 세계 어디든 교실이 되는 것이죠. 그곳에서 질문과 대화를 통해 사고를 넓히는 일 또한 진짜 교육이라는 의미입니다. 저자 박미숙은 하브루타라는 대화법을 통해 여행지의 풍경을 질문의 소재로 바꾸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을 확장하도록 이끌고요. 저자 고혜련은 세계사와 예술, 문명의 맥락을 짚으며 “왜”라는 물음을 던져 여행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합니다. 결국 두 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같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같은 공간을 걷되, 같은 질문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
[여책저책] 알고 떠나면 더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는 진리의 징후[여책저책] 알고 떠나면 더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는 진리의 징후 우리는 서로 다른 길을 걷습니다. 때로는 한 공간에서 만나기도 합니다. 그 공간이 특별한 곳이라면 다른 길을 걷다가도 오래 머물 텐데요. 여책저책이 만난 두 권의 책이 그렇습니다. 책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미술관을 무대로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해설하며 예술의 맥락을 복원하고요. 책 ‘길 위의 건축가들’은 스페인 북부 카미노를 따라 도시와 건축에 새겨진 기억과 상징을 해석합니다. 두 책 모두 단순한 여행 안내서를 넘어 장소가 탄생한 배경과 그 안에 담긴 역사·사회·철학적 의미를 짚어낸다는 점에서 닮았습니다. 작품과 건.......
[여책저책] 같은 도쿄, 다른 도쿄, 익숙한 도쿄, 낯선 도쿄…진짜 도쿄의 모습은?[여책저책] 같은 도쿄, 다른 도쿄, 익숙한 도쿄, 낯선 도쿄…진짜 도쿄의 모습은? 어느 도시에 머무는 일은 공간과 시간을 함께 공유하는 일일테죠. 다만 그곳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공간도, 시간도 바라보는 것이 달라질 겁니다. 일본 도쿄와 관련한 이야기를 담은 두 권의 책이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도쿄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에 있습니다. ‘도쿄의 하늘은 하얗다’의 저자는 낯선 도시에서 성장한 한 청춘의 삶과 감정을 따라가고요. ‘도쿄 킷사텐 도감’의 저자는 오래된 킷사텐을 통해 도쿄의 시간을 기록합니다. 여책저책은 도쿄라는 도시를 더 깊고 조용하게 이해하게 만드는 두 권의 책을 만납니다. 도쿄의 하늘은 하.......
[여책저책] 나이 들었다고 세계 여행 못가라는 법 있냐는 70대 노익장[여책저책] 나이 들었다고 세계 여행 못가라는 법 있냐는 70대 노익장 여행은 언제가 가장 좋을까요. 체력이 가장 좋을 때, 시간이 가장 많을 때, 아니면 마음이 준비됐을 때. 사실 모든 때가 다 좋습니다. 다만 사람의 인생을 보면 아무래도 나이가 들었을 때, 여러 상황이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춥니다. 여책저책은 일흔을 넘기며 ‘나이 든 이후의 여행’을 다룬 두 권의 책을 만납니다. 자신의 내면을 향해 비워내는 여행 방식을 택한 이와 가능한 조건 안에서 끝까지 가보는 여행법에 도전한 이의 얘기입니다. '칠십 여행’ 이여진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오래 걸어야 닿는 곳이 있다. 오래 살아야 비로소 보이는.......
[여책저책] 마음에 때가 끼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하는 일[여책저책] 마음에 때가 끼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하는 일 간혹 여행에서 답을 찾는 이들을 만납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짜 여행을 시작했다는 이도 있고요. 마음에 때가 끼었다는 이는 여행을 통해 세신을 했다고도 합니다. 여책저책은 여행의 목적지는 다르지만 여행의 목적은 같은 두 책을 만납니다. 여행의 마음 조화진 | 해피북미디어 소설가가 쓴 여행기는 어떨까. 특히나 인디 영화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 전형적인 걸 싫어하고 빨리 식상해해서 변덕스럽다는 소리를 듣는 편인 저자의 여행기라면 궁금 지수가 확 올라간다. 스스로의 여행 스타일이 머무르다 동네를 좀 안다 싶으면 다른 곳으로 떠난다고 밝힌 그는.......
[여책저책] 여행기가 그림을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여책저책] 여행기가 그림을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 누군가의 여행기를 읽는 일은 그 사람의 결을 들여다보는 일과 닮아 있다고 합니다. 낯선 곳에서 무엇을 보고 듣고, 어떤 풍경을 마음에 담았는지를 따라가다보면 그 사람이 지닌 삶의 단면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서겠죠. 여책저책은 시인 이병률이 파리에 머물며 느끼고 본 기억과 장소를 글과 그림으로 만납니다. 또 전국 100여곳의 산사를 발로 누비며 탐색한 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펜 그림의 기록도 살펴봅니다. 좋아서 그래 이병률·최산호 | 달 출판사 이름만으로 브랜드가 되는 사람이 있다. 시인 이병률도 그렇다.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여책저책] 서울의 떡볶이 맛집 114곳과 전국의 돈가스 맛집 100곳…알고 싶다면[여책저책] 서울의 떡볶이 맛집 114곳과 전국의 돈가스 맛집 100곳…알고 싶다면 ‘먹는 게 남는 것’이란 속담이 있습니다. 먹어야 힘이 나고, 힘내야 일을 할 수 있죠. 여행을 떠나서는 더 그렇습니다. 괜스레 비용 절약이란 것에 얽매여 음식을 허투루 하다 보면 제대로 여행을 즐길 수 없습니다. 여행 관련 책의 주제들이 다양해지면서 맛 그리고 음식을 중심으로 여행을 다니는 이야기가 꾸준히 출간되고 있습니다. 여책저책은 서울의 떡볶이집 114곳을 돌며 취향에 맞는 맛집을 소개하는 책과 5년째 전국의 돈가스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100곳의 돈가스 맛집을 완성한 이의 책을 만나봅니다. 대모험서울 떡볶이 도감 대모험서울 편집부 |.......
[여책저책] 어디로 떠날지 고민된다면…책 읽고 계획할 걱정을 덜어내는 법여행은 언제나 설레는 일입니다.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찾거나 일상에서 벗어나 기운을 충전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만큼, 여행은 상상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 같은 존재인데요. 그럼에도 여행에서 굳이 어려운 점을 꼽으라면, 역시 계획만 한 것이 없습니다. 교통편과 숙박시설은 물론 가볼 만한 명소를 넣어 동선을 구성하는 것까지, 생각해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막연히 여행만을 생각했다면, 여행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