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탕가스(Batangas)는 마닐라에서 차로 2~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필리핀 현지인들의 주말 여행지다.
그동안 바탕가스는 해변과 다이빙 명소로 알려졌지만 이밖에도 바탕가스엔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이색적인 건축물들이 많다. 이번에는 SNS에 올리면 “여기 어디야?”라는 소리를 절로 들을 수 있는 이색 사진 명소들을 모았다. 귀여운 테마파크부터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성지까지,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은 바탕가스의 보석 같은 장소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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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캐슬스 (J Cas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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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캐슬스 / 사진= 제이 캐슬스 페이스북
첫 번째 장소는 제이 캐슬스(J Castles)다. 디즈니랜드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성이다.
타나완(Tanauan) 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필리핀 최초의 대형 몰 입점형 테마파크로, 약 1만5000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 19개의 전시·체험 존을 갖추고 있다.
내부는 크게 캐슬 스튜디오(Castle Studio)와 캐슬 팝(Castle Pop) 구역으로 나뉜다. 라이트 브릿지(Light Bridge), 인피니트 스페이스(Infinite Space), UFO 레이저(UFO Laser), 자이언트 덕 풀(Giant Duck Pool) 등 인터랙티브 존이 가득하다. 조명과 소리가 어우러진 화려한 실내 공간 덕분에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이곳은 음식물 반입은 금지돼 있다. 관람 전 식사를 마치는 걸 추천한다.
운영시간은 요일마다 변동 가능성이 크지만 대체로 금요일 13시~20시, 주말과 공휴일은 11시~20시 사이 운영한다. 스탠더드 입장권은 프로모션 기준 749페소(약 1만8000원) 수준. 정가는 1499페소(약 3만6000원)다. 3피트(약 91cm) 미만 아동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일부 키디 라이드(Kiddie rides) 시설은 290페소(약 7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J Castles, Tanauan City, Batangas,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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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마리아 국제 순례 및 콘퍼런스 센터 (Montemaria International Pilgrimage & Conferenc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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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마리아 국제 순례 및 콘퍼런스 센터 페이스북
두 번째 장소는 몬테마리아 국제 성지 및 컨퍼런스 센터(Montemaria International Pilgrimage & Conference Center)다.
바탕가스 언덕 위에 자리한 대규모 복합 단지로, 거대한 성모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여긴 국제 컨퍼런스 센터오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넓은 구역 안에 카페와 기념품점, 워크숍 공간, 탁 트인 해안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까지 마련돼 있다.
이곳의 핵심은 언덕 정상에 세워진 거대한 성모 마리아상이다. 압도적인 크기만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모상 규모가 워낙 커서 오히려 가까이 찍으면 성모상과 함께 찍기가 힘들 정도다.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찍는 걸 추천한다. 관람 후에는 단지 내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입장료는 보통 100~200페소(약 2400~4800원) 수준의 환경 분담금을 받는다. 운영시간은 매일 08시~17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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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maria Barangay Pagkilatan, Batangas City, 4200 Batangas,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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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알 대성당 (Taal Basil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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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알 대성당 / 사진= 타알 대성당 페이스북
세 번째 장소는 타알 대성당(Taal Basilica)이다. 공식 명칭은 성 마르티노 투르 대성당(Basilica of St. Martin de Tours)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가톨릭 성당 중 하나로 꼽힌다.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미가 있는 곳. 대성당은 길이 96m, 폭 45m에 달하는 웅장한 규모다. 성당 자체 입장료는 무료다. 내부 박물관 구역을 관람하려면 100페소(약 2400원)이 필요하다. 운영시간은 미사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을 해보자.
성당이 위치한 타알 헤리티지 타운(Taal Heritage Town)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 건축 양식이 잘 보존돼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성당 내부의 화려함과 압도적인 규모가 독특해 현지인들이 웨딩 촬영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
VWJF+6WV, Calle San Martin, Taal, 4208 Batangas,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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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주(Fortune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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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알 대성당 / 사진= 플리커 bonheureux
타알 대성당 / 사진= 플리커 Oliver Mercader
타알 대성당 / 사진= 플리커 Oliver Mercader
마지막 장소는 포춘주(Fortune Island)다. 나수부(Nasugbu) 해안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으로,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석조 기둥 유적이 해안가에 남아 있어 필리핀의 ‘작은 그리스’로 불린다.
과거 고급 리조트 시설이 방치되면서 지금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무인도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다. 섬까지는 보트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왕복 보트 비용은 보통 1인당 2000~3000페소(약 4만8000원~7만3000원) 수준이다.
절벽 위 신전 기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지중해 여행지에 온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자연 그대로의 거친 매력을 선호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곳. 다만 날씨에 따라 파도가 높을 수 있어 출발 전 반드시 기상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포춘주는 별도의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생수와 간단한 음식, 햇빛을 가릴 장비를 직접 챙겨가야한다. 투명한 바닷물 덕분에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좋으니 참고하자.
Brgy, Nasugbu, Batangas, 필리핀
이밖에도 놀이공원 같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판타지 월드(Fantasy World)도 추천한다. 레메리(Lemery) 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당초 필리핀판 디즈니랜드를 목표로 개발됐다가 중단된 미완성 테마파크다. 입장료는 1인당 100페소(약 2400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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