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자키에서 이색적인 중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야자키시는 혼인율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컨설팅 회사와 연계해 ‘연애편지 프로그램’을 운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컨설팅 회사 책임자 미야타 리에(Miyata Rie)는 온라인 데이팅 어플과 비교하며 연애편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팅 어플에 비해) 시간이 더 오래 걸리지만,
프로그램에 지원하면 운영진의 심사를 거쳐 잠재적인 연인과 연결된다. 운영진은 좋아하는 영화, 책, 스포츠와 같은 정보에 기반해 지원자들의 짝을 맺어준다.
편지를 주고 받으며 호감이 생기면 대면 만남을 추진하고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32쌍이 대면 만남을 가졌고 17쌍이 연애를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익명의 남성은 프로그램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 짝사랑하던 여자에게 편지를 썼다”면서 “글자로 마음을 전하는 게 좋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했다.
한편 일본 지방 정부가 중매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일찌감치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2021년 일본의 출생아는 81만 1604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합계출산율은 1.3명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일본은 현행 인구를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허유림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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