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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냉면 밀어내고 대전의 맛으로 떠오른 음식 3대장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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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냉면 밀어내고 대전의 맛으로 떠오른 음식 3대장 정체

대전시, 대표음식 26년 만에 개편…4314명 설문

빵·칼국수·두부두루치기 선정…11개 후보군 도출

각 도시하면 떠오르는 맛이 있다. 경북 안동은 찜닭, 전북 전주는 비빔밥, 충남 천안은 순댓국 등이 대표적이다. 그럼 대전광역시는 어떨까. 기존까지는 시가 정한 6가지 음식을 내세웠다. 2000년에 지정한 대전 6미가 그것.

대전 6미에는 숯골냉면·구즉도토리묵·대청호민물고기매운탕·삼계탕·돌솥밥·설렁탕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26년이 흘렀다. 강산이 2번을 지나 3번째 변화를 앞둔 지금 대전시는 결단을 내렸다.

대전시는 26년 만에 대표음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하고 새 브랜드 ‘대전의 맛’을 공식 출범했다. 지난 10일 ‘2026년 제1회 대전 대표음식육성위원회’를 개최한 대전시는 대전빵·칼국수·두부두루치기를 ‘대전의 맛 3선’으로 최종 지정했다.

이번 개편은 변화된 외식 트렌드와 시민 선호를 반영해 대표음식 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진행했다. 시는 전문가 자문과 함께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존 6미를 포함한 11개 후보군을 도출하고 선정 절차를 거쳤다.

특히 총 4314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조사 결과 대전빵과 칼국수, 두부두루치기가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며 시민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상위 3개 음식은 온라인 기준 68%, 오프라인 기준 81%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표음식으로서의 상징성을 확보했다.

브랜드 명칭은 시민 선호조사 결과 ‘대전의 맛’이 61%의 지지를 얻어 최종 선정됐으며, 대표음식 개수는 브랜드 집중도와 육성 효율성을 고려해 3개로 결정됐다. 위원회는 이번 3선 지정과 함께 향후 ‘대전 시민이 사랑하는 음식’을 추가 발굴하는 등 음식 브랜드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동규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이번 개편은 전문가 판단에만 의존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대표음식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대전빵, 칼국수, 두부두루치기를 중심으로 한 ‘대전의 맛’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대전의 맛’ 브랜드를 활용한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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