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 벵게트 주의 고원도시 바기오(Baguio)는 해발 1470m에 위치한 ‘필리핀의 여름 수도(Summer Capital of the Philippines)’로 불린다. 연중 평균기온이 18~22도로 선선해 필리핀 현지인뿐 아니라 가족 여행지로도 큰 인기를 끈다. 도심 곳곳의 정원과 예술촌, 시장, 산책로가 모두 가까운 거리 안에 있어 어린아이 동반 여행도 무리 없는 편이다. 이번 코스는 아이가 직접 보고, 만지고, 맛보고, 놀 수 있는 테마 중심으로 구성했다. 바기오의 자연·예술·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일정을 따라가며 아이에게 하루 선물 같은 여행을 만들어보자. 5개에 넣어도 한참을 못채울만큼 즐거운 곳 바기오. 아이에게 선물같은 하루를 주고싶을 때, 눈이 휘둥그레지는 바기오 즐거운 코스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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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Igorot Stone Kingdom Inc 이고롯 스톤 킹덤 |

이고롯 스톤 킹덤 / 사진= Igorot STONE Kingdom | Baguio City 페이스북
‘이고롯 스톤 킹덤’은 바기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족형 명소 중 하나다. 현지 고산 부족 이고롯(Igorot)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세워진 거대한 석축 건물로, 전체가 돌로만 이루어져 있어 마치 고대 성채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구를 지나면 석재 계단과 탑, 조각상, 전통 복장을 한 모형들이 이어진 거대한 모험의 성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07:00~18:00이며, 입장료는 성인 150페소(약 3600원), 어린이 100페소(약 2400원) 수준이다. 구글맵 후기에서는 “아이들이 돌탑 사이를 오르내리며 좋아한다”, “포토존이 많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로 천천히 걷기 좋다”는 평가가 많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기오 시내 전경도 인상적이며, 입구 근처에는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파는 매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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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The Farmer’s Daughter Restaurant 파머스 도터 레스토랑 |

The Farmer’s Daughter Restaurant 페이스북
이고롯 스톤 킹덤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파머스 도터 레스토랑은 이름처럼 ‘시골 딸의 집밥’을 콘셉트로 한 전통 필리핀 음식점이다. 통나무 인테리어가 따뜻한 분위기를 주며, ‘이고롯 전통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대표 메뉴는 핀푹(Pinuneg, 피순대), 치킨 티누탕(숯불 닭백숙), 포크 아도보(돼지고기 조림) 등. 가격은 1인당 평균 250~400페소(약 6000~9700원).
영업시간은 매일 10:00~20:00이며, 주말 점심시간에는 대기줄이 길 수 있다. 구글맵 리뷰에 따르면 “직원 서비스가 빠르고 친절하다”, “현지 전통음식을 가족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식사 후 바로 옆 ‘타무안 광장’과 벽화거리에서 산책을 즐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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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오치다리움 서사이어티 공원 Orchidarium Society Park |

Baguio City Public Information Office 페이스북
번햄 공원(Burnham Park) 안에 있는 오키다리움 서사이어티 공원은 아이와 식물 관찰을 겸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이다. 번햄 호수(인공호수)에서 백조 보트를 대여할 수 있다. 백조 모양 보트는 시간당 약 60페소(비수기 기준)이며, 노 젓는 사람 등 추가 서비스 이용 시 별도 요금이 부과된다. 일반 보트는 시간당 약 100페소에 노 젓는 사람 비용 추가.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한테 인기있는 공원 대표 액티비티다.
공원은 각양각색의 난초와 다육식물, 양치류, 허브가 전시되어 있으며 현지 상인들이 직접 관리하는 점이 특징이다. 판매용 식물 화분도 있어 기념으로 하나 구입할 수 있다. 헬로 키티를 테마로 한 리조트와 다양한 만화 캐릭터들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
매일 08:00~18:00까지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 혹은 기부 형식으로 운영된다. 후기에서는 “아이들이 꽃 이름을 배우며 흥미를 느낀다”, “사진 찍기 좋은 코너가 많고 공원 벤치에서 쉴 수도 있다”는 평이 많다. 주말에는 현지 학교 단체가 방문하므로,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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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Ili-Likha Artists Village 일릴리카 아티스트 빌리지 |

Ili-Likha Artists’ Wateringhole 페이스북
일릴리카 아티스트 빌리지는 예술가 키드라트 타하냄(Kidlat Tahimik)이 만든 창작 공간으로, 바기오 예술가들의 ‘작은 마을’이라 불린다. 나무와 돌, 유리병, 금속 조각 등이 이어진 구조물은 거대한 나무집(treehouse)을 연상시키며, 이 안에는 현지식 퓨전 레스토랑과 카페, 갤러리가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운영시간은 8:00~20:00. 음식 가격은 한 접시 200~350페소(약 4800~8500원) 정도다. 구글맵 후기에서는 “점심 겸 예술 탐방으로 완벽한 장소”, “아이들이 나무 계단과 통로를 오르내리며 탐험하듯 구경한다”, “벽화와 조명 디자인이 독특하다”는 리뷰가 많다. 주차공간이 협소하므로 도보나 택시 이용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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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Lion’s Head 라이언스 헤드 |

Lion’s Head, Kennon Rd. Baguio City 페이스북
바기오 입구 케논 로드(Kennon Road)를 따라가다 보면 눈길을 끄는 거대한 사자상, 라이언스 헤드가 여행객을 반긴다. 높이 약 12m의 돌조각상으로, “용기와 자부심”을 상징하며 바기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다.
포토존으로 유명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으며, 구글맵 후기는 “길목에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 찍기 좋다”, “주변 기념품 노점에서 토산품을 구입할 수 있다” 등의 리뷰가 주를 이룬다. 입장료는 없고, 사진촬영과 쇼핑을 겸한 10~15분 정차 코스로 적당하다. 맑은 날이면 사자상 뒤편 계곡 뷰도 환상적인 배경이 된다.
바기오는 필리핀 안에서도 드물게 자연·예술·역사 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도시다. 이고롯 문화유산을 테마로 한 박물관과 스톤 킹덤, 도심 속 오키다리움 공원, 아티스트 빌리지, 번햄 호수에서의 보트 체험까지 하루 일정만으로도 다양하다. 만약 일정을 추가할 여유가 있다면 바기오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의 라 트리니다드(La Trinidad)로 이동해 ‘딸기 농장(Strawberry Farm)’에서 딸기 수확 체험을 해보자. 아이들이 직접 딸기를 따서 맛보는 경험까지 곁들이면, 이보다 완벽한 가족 여행지는 없을 것이다.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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