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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입은 내 모습을 동의 없이 생중계 한다고? 사생활 침해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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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온천 이용객들이 인터넷 개인 방송에 생중계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방송 갈무리 / 사진=중국 SNS

지무신문(极目新闻) 등 외신은 장쑤 창저우 리양의 ‘천목호 어수온천’에서 손님들의 모습이 실시간 개인 방송에 담겼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들의 수영복을 입은 모습 등은 지난 19일 약 4시간 동안 여과 없이 중계됐다. 동의를 구하는 절차 또한 없었다.
 
아울러 방송 댓글에 외모를 품평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제보자 선모씨는 “비키니를 입고 돌아다니는데, 카메라에 그대로 나왔다. 다른 사람의 외모, 몸매를 평가하고 있었다. 이건 사실 불법이다. 사생활 침해”라고 인터뷰에서 전했다.
 

해당 방송에는 온천 입장권 판매 링크가 걸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씨는 온천 측이 홍보 차원에서 방송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소비자의 사생활은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러면 다른 사람들이 오겠나”라고 비판했다.

중국 장쑤 천목호 어수온천(天目湖御水温泉) / 사진=온천 홈페이지

온천 관계자는 “링크 연결을 통한 수익은 발생할 수 있지만, 방송인은 우리가 데려온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관계자는 “영상 속 구역은 실외 공공장소라 손님들이 휴대폰을 들고 다닐 수 있으며, 촬영이나 방송을 금지할 권리는 없다”면서 “현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를 시키고는 있다. 앞으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방송을 진행한 플랫폼은 방송인에게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현지 유관부서는 제보를 접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유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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