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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프리카 베냉에 문화재 반환… 한국 ‘직지’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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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hannel Afreeca Twitter

프랑스가 과거 약탈했던 보물 26점을 아프리카 베냉 공화국에 반환한다. 1892년 프랑스가 약탈한 이후 129년 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9일 화요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파트리스 탈롱 베냉 대통령이 문화재 반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조각상 등 문화재 26점이 고향으로 돌아간다. 모두 1892년 프랑스가 베냉 아모베 왕궁에서 약탈한 보물들이다.

출처 – AJ Plus Twitter

탈롱 대통령은 협약식에서 “이번 반환을 계기로 더 많은 베냉 문화재가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에 돌려받은 26점의 문화재는 프랑스에 빼앗긴 문화유산 반환의 신호탄일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베냉 문화재 약 5000점이 해외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날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오늘 이후에도 문화재 반환 작업을 계속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2017년 마크롱 대통령은 과거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에게서 빼앗은 문화재들을 반환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출처 – AJ Plus Twitter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문화재 반환 의지에 의문을 표한다. AP 뉴스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반환은 프랑스 하원이 지난해 10월 통과시킨 베냉 문화재 26점과 세네갈 문화재 1점을 반납한다는 법의 후속 조치일 뿐이다.

프랑스 문화부 장관 로즐린 바슐로는 “이 법은 명시된 문화재 27점에만 효력을 가진다”라며 “이 법안은 문화재 반환에 대한 보편적인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문화재 반환의 법적인 선례가 될 수 없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2021년 기준 파리 케 브랑리(Quai Branly) 박물관 한 곳에만 아프리카 문화재 약 7만 점이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출처 – 유네스코 홈페이지

현재 프랑스는 한국 문화재 약 2900점도 보관 중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세계 최초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인 직지심체요절도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직지가 한국에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YTN의 2017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는 “직지는 1886년 한불수호통상조약 이후 초대 대리공사를 지낸 콜랭 드 플랑시가 수집해서 프랑스로 건너갔고, 1950년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기증되었다”라는 입장이다.

[이동흠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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