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크게 반도와 섬으로 나뉜다. 전체 면적은 31㎢로 아담하다. 요즘엔 타이파섬 지역이 발전을 이루면서 그곳에 머무는 여행객도 많아졌지만 마카오의 역사와 전통을 품은 명소는 전부 반도에 있다. 실제로 마카오 인구 대부분이 반도에 살고 있기때문에 진짜 마카오 현지 생활을 보려면 반도를 꼭 들러야 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지구, 세나도 광장과 성 바울 성당은 물론 전망대 마카오 타워까지, 마카오 반도에는 신구가 빚어내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마카오 반도를 구경하다가 배를 채우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식당과 카페를 소개한다.
너티누리스 刁廚.紐利 澳門
위치: MO 7, 7 R. da Felicidade, 마카오
영업시간: 월~일요일 오후 12시 15분~10시
너티 누리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마카오 반도에는 2005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지구가 있다. 이 역사지구에는 마카오 반도의 웬만한 명소가 전부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 마카오 필수 방문지인 세인트 폴 성당, 성 도미니코 성당, 세나도 광장을 차례로 지나 바닷가 쪽 아마 사원까지 30여 개에 달하는 건축물과 광장이 역사지구에 속한다. 역사지구 내에서 방문한 식당은 너티누리스라는 곳이었다. 세인트 폴 성당과 세나도 광장 근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식당을 찾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너티누리스는 세나도 광장에서 아예 벗어나 있다. 근처 역사적 명소로는 로버트 호 퉁경의 도서관이 위치한다. 너티누리스는 닭, 양, 소, 돼지 등 다양한 육류 메뉴와 파스타와 샐러드 등을 파는 곳이다. 특제 소스를 발라 부드럽게 익힌 폭립이 이곳 대표 메뉴다.
마카오 너티누리스
MO 7, 7 R. da Felicidade, 마카오
모모커피 로스터스 MOMO COFFEE ROASTERS
위치: 147號 Rua de Paris, 마카오
영업시간: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6시 30분, 토요일 오전 8시~오후 6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모모커피 로스터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모모커피는 현재 마카오 내에서만 지점을 3곳 운영 중인 로컬 커피 맛집이다. 자매 브랜드로는 퓨전 음식점 ‘아우라 레스토랑’이 있다. 일주일 내내 운영하고 일요일을 제외하고 아침 8시부터 장사를 하기 때문에 모닝커피를 마시러 가기 좋다. 매장마다 규모가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메뉴는 비슷하다. 커피와 곁들일 수 있는 샌드위치도 판매하는데 이게 은근 반응이 좋다. 샌드위치는 크로아상과 일반 식빵 중에 고를 수 있다. 샌즈 마카오 근처 매장은 거의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고 보면 된다. 내부 자리는 단 4석 뿐이다. 특히 배달 주문이 대부분이다. 매장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동안 오토바이 배달원을 10명 넘게 마주쳤다. 커피 메뉴는 단순하다. 라떼와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는 물론 플랫 화이트, 롱 블랙 등을 판다.
MOMO COFFEE ROASTERS
147號 Rua de Paris, 마카오
신무이 SUN MOU I 新武二廣潮福粉麵食家(皇朝富達店)
위치: 45號 R. de Bruxelas, 마카오
영업시간: 월~일요일 오전 8시~오후 6시 30분
신무이 국수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신무이 국수는 마카오에서 생겨난 식당으로 업력이 20년을 넘어가는 전통의 맛집으로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식당으로 ‘마카오 최고의 국수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1999년 처음 생겨난 신무이 국수는 마카오 반도는 물론 타이파 지역, 마카오를 대표하는 대규모 리조트인 베네시안 그리고 공항에까지 입점해 있을 정도로 인기다. 본래 이름은 신무이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곳 대표메뉴인 굴국수를 뒤에 붙여 ‘신무이 굴국수’라고 부른다. 곰탕 국물과 비슷한 뽀얀 육수에 쌀국수와 굴 그리고 생선 살을 저며 만든 피시볼 등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는다. 특유의 향신료 맛이 나지 않고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 부모님과 여행 중이라면 무조건 한번은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면 종류와 토핑에 따라 다르다. 가격대는 약 80파타카(약 1만4500원) 선.
Sopa de Fitae Café 신무이굴국수
45號 R. de Bruxelas, 마카오
사가차당 沙哥茶檔
위치: 마카오Av. do Gov. Jaime Silvério Marques, 408號地下AS舖
영업시간: 월~일요일 오전 7시~오후 6시 30분
사가차당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사가차당은 호텔 근처 아침 식사할 곳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찾아낸 곳이다. 마카오 반도에서도 바다를 끼고 있는 샌즈 마카오 호텔은 우리나라 여행객도 많이 이용하는 호텔 중 하나다. 근처에 마카오 미술관과 문화센터, 마카오 과학관 등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명소도 있고 쇼핑 단지 ‘피셔맨스워프’와 홍콩을 오가는 페리터미널까지 근처에 위치해 편리하다. 호텔 조식 대신 현지인들의 아침 밥상이 궁금하다면 사가차당을 방문해보자. 오전 7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여행객 같은 외지인보다 출근 전 아침을 먹으러 온 현지인이 훨씬 많다. 시간대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약간씩 다르다. 조식 메뉴는 오전 11시 30분까지, 점심 세트 메뉴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 가능하다. 토스트와 완탕이 들어간 뜨끈한 국수 메뉴가 아침 식사로 인기다.
沙哥茶檔
마카오Av. do Gov. Jaime Silvério Marques, 408號, Magnificent Court, 地下AS舖
젠딤섬 Zhen Dim Sum(Tai Fung) 真點心 (大豐店)
위치: 87 Rua de Paris, 마카오
영업시간: 월~일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9시
젠딤섬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젠딤섬은 마카오에서 시작한 딤섬 전문점으로 반도는 물론 타이파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젠딤섬은 마카오 최고의 딤섬 집이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딤섬을 연구하는 셰프팀을 따로 두고 마카오는 물론 홍콩과 중국 본토 등을 수시로 다니며 메뉴 개발을 한다. 마카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답게 여느 매장을 가도 비슷한 분위기 동일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품질 유지를 하고 있다. 가게 내부가 매우 깨끗하고 산뜻한 분위기라서 아이와 함께 가기에도 좋다. 육즙이 살아 있는 샤오롱바오와 새우살이 씹히는 하가우, 저민 새우살과 버섯이 어우러지는 샤오마이처럼 우리에게도 익숙한 딤섬부터 찐 밥과 각종 재료로 속을 채운 찐빵, 현지인들이 아침으로 주로 먹는 콘지와 면 요리 등 다양하게 시켜 배를 채울 수 있다.
Zhen Dim Sum (Tai Fung)
87 Rua de Paris, 마카오
아자르 티하우스 Ajar Tea House
위치: 마카오Calçada de Igreja8號
영업시간: 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아자르 티하우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2022년 10월 문을 연 아자르 티하우스는 영국식 밀크티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작은 카페다. 아자르 티하우스가 위치한 곳은 성 라사로 지구(São Lázaro district) 알베르게 SCM(Albergue SCM)다. 성 라사로 지구는 현재 마카오 문화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년 역사를 지닌 포르투갈 양식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안뜰에 아자르 티하우스가 자리를 잡고 있다. 노란색 벽이 예뻐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온다. 알베르게 SCM에는 아자르 티하우스 말고도 아트 갤러리, 세미나실 그리고 레스토랑이 모여 있다. 이곳 주인장 필리페 도레스는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예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예술학도다. 마카오에서 미술 교사로 10여 년 동안 활동한 그가 예술 커뮤니티 공간 안에 영국식 찻집을 열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차 종류가 다양한데 원하는 취향을 설명하면 직원이 알아서 추천을 해준다. 찻잎 샘플도 있어 직접 향을 맡아보고 차를 고를 수도 있다.
Ajar Tea House
마카오Calçada de Igreja8號
마카오=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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