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노르드케테는 인스브루크를 둘러싼 알프스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산악 명소다. 해발 2300m 안팎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한 번에 정상까지 이동하는 방식이 아닌 두어 번 환승해야 하기 때문에 가는 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2026년 9월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노르드케테 이동 방법부터 전망 포인트, 즐기는 법,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팁까지 정리했다.
목차
1. 이동 순서
2. 케이블카 운행 시간, 가격
3. 노르드케테 즐기는 꿀팁
4. 날씨 확인하는 법 (웹캠 사이트)
이동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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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
이동수단 |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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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그레스역 |
훈거부르크 케이블카 |
훈거부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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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거부르크 |
제그루벤 케이블카 |
제그루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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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그루벤 |
하펠레카르 케이블카 |
하펠레카르 (정상) |
Rennweg 3, 6020 Innsbruck, 오스트리아
Hungerburg
Hungerburg, 6020 Innsbruck, 오스트리아
Seegrube
Seegrube, 6020 Innsbruck, 오스트리아
하펠레카르슈피체 (인스브루크 정상 – 2334m)
Hafelekar 1, 6020 Innsbruck, 오스트리아
1. 콩그레스역 → 훈거부르크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출발점은 콩그레스역이다. 한국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떠올리게 하는 외관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훈거부르크행 푸니쿨라를 탈 수 있다. 실제로 이 역은 DDP를 디자인한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건축물이다.
티켓을 찍고 들어가면 작은 지하철역처럼 생긴 곳에서 대기하면 된다. 15분에 한번씩 온다.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첫 번째 구간은 일반적인 케이블카와 달리 트램과 비슷한 차량이 선로를 따라 이동한다. 약 8분 동안 여러 정류장에 정차하며 훈거부르크까지 올라간다.
이때 주의할 점은 훈거부르크에서 내려야 한다는 것. 노르드케테 정상으로 향하려면 이곳에서 하차해 다음 케이블카로 갈아타야 한다. 중간에 알펜 동물원역도 있어 동물원을 함께 방문할 경우에는 이곳에서 내리면 된다.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훈거부르크에 도착하면 역 밖으로 나와 오른쪽 건물 쪽으로 이동한다. 건물 안에 제그루벤행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다.
2. 훈거부르크 → 제그루벤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두 번째 구간은 우리에게 익숙한 케이블카다. 중간에 정차 구간 없이 한 번에 쭉 올라가며 훈거부르크에서 제그루벤까지 약 7분 걸린다.
제그루벤은 해발 약 1900m에 자리한 중간 지점이다. 뒤편으로 높은 암벽이 펼쳐지고 주변에는 산책하거나 하이킹하는 여행객도 볼 수 있다.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정상까지 바로 올라가지 않고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인스브루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어 식사나 음료를 즐기기 좋다. 레스토랑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제그루벤에서 다시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마지막 구간이다.
3. 제그루벤 → 하펠레카르 (정상)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제그루벤에서 정상인 하펠레카르까지는 약 4분 걸린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노르드케테의 대표적인 전망 구간에 도착한다.
다만 케이블카에서 내린 곳이 곧 가장 높은 지점은 아니다. 주변에 마련된 길을 따라 약 20분 더 걸으면 보다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곳이 거대한 십자가가 박혀있는 실제 정상이다.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지오트레일이나 등산 루트가 정상과 이어져 있어 등산객도 자주 보인다. 케이블카를 타면 단 20분만에 거대한 알프스 산을 정복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재밌는 점은 길이 하나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주변 지형을 따라 여러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어 걷는 위치에 따라 보이는 풍경도 달라진다. 날씨와 체력에 따라 케이블카 하차 지점에서만 풍경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노르드케테 케이블카 운행시간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훈거부르크 구간은 평일 오전 7시15분부터 오후 7시15분까지 운행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15분까지다.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제그루벤 케이블카는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행한다. 6~9월에는 오후 6시3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역시 약 15분 간격이다.
하펠레카르 케이블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하며, 6~9월에는 오후 6시까지 연장한다. 운행 간격은 약 15분이다.
정상까지 올라갈 계획이라면 마지막 케이블카 시간까지 고려해 이동하는 것이 좋다.
노르드케테 케이블카 가격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노르드케테 하펠레카르 왕복권은 성인 기준 56유로(약 8만 5900원)다. 인스브루크에서 훈거부르크를 거쳐 제그루벤, 하펠레카르까지 왕복하는 요금이다.
제그루벤까지만 왕복하면 50.40유로(약 7만 7300원), 훈거부르크에서 하펠레카르까지 왕복하면 47.60유로(약 7만 3000원)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9시 30분 이전, 오후 3시 이후에 도착하는 고객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스브루크 카드(Innsbruck Card)를 소지하면 하펠레카르까지 왕복하는 노르드케테 케이블카가 포함돼 별도 티켓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인스브루크 카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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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69유로 (약 10만 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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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79유로 (약 12만 1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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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89유로 (약 13만 6600원)
노르드케테 즐기는 꿀팁
1. 제그루벤 레스토랑 (Restaurant Seegrube)
제그루벤에 도착했다면 제그루벤 레스토랑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해발 1905m에 자리한 레스토랑으로, 인스브루크 시내와 알프스 산악 지형을 함께 내려다볼 수 있다. 실내 좌석뿐 아니라 날씨가 좋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도 마련돼 있다.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특히 이곳은 창가나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핵심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뒤 바로 하펠레카르로 이동하지 않고 제그루벤에서 식사나 음료를 곁들이며 쉬어가거나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길에 들르기 좋다. 다만 전망이 보이는 자리는 방문객이 몰릴 수 있어 자리가 나면 바로 잡는 것이 좋다.
메뉴는 오스트리아와 티롤 지역 음식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굴라쉬, 슈니첼, 케제슈페츨레 같은 오스트리아식 음식부터 수프와 디저트, 커피와 맥주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식사를 이미 마친 후라면 맥주 한잔은 꼭 곁들여보자. 인스브루크를 내려다보며 티롤 지역 맥주를 마시는 기분은 그 어떤 말로 표현이 어렵다.
Restaurant Seegrube
Seegrube, 6020 Innsbruck, 오스트리아
2. 두 다리로 하펠레카르 곳곳 올라보기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하펠레카르에 도착했다고 바로 내려가지 말고 주변을 조금 더 걸어보자. 케이블카 하차 지점에서 약 20분 정도 오르면 거대한 십자가가 세워진 노르드케테의 정상 지점에 닿는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하나로만 이어져 있지 않다. 곳곳으로 길이 뻗어 있어 걸음을 옮기는 방향에 따라 바위산의 모습과 인스브루크 시내, 주변 알프스 봉우리까지 각기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다만 길 대부분이 포장된 산책로가 아닌 돌과 바위로 이뤄진 지형이다. 경사가 있는 곳도 있고 돌 표면이 미끄러울 수 있어 운동화나 트레킹화 등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특히 사진을 찍느라 주변을 보며 걷다 넘어질 수 있으니 발밑을 확인하며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
3. 알프스 염소 아이벡스 만나기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노르드케테에서는 운이 좋다면 알프스 산악 지대에 사는 야생동물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동물이 알파인 아이벡스(Alpine ibex)다. 아이벡스는 알프스산맥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야생 염소로, 오스트리아뿐 아니라 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 등 알프스 산악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동물은 아니지만 자연 서식지에서 직접 볼 기회는 흔하지 않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는 바위산 사이에서 풀을 뜯어 먹는 아이벡스를 만났다. 사람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천천히 움직이며 풀을 뜯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다만 야생동물인 만큼 가까이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기보다는 일정 거리를 두고 관찰하는 것이 좋다.
4. 벤치에 앉아보기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노르드케테 곳곳에 벤치가 마련돼 있어 알프스 산악 지형과 인스브루크 시내를 한눈에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다. 정상에 도착했다면 서둘러 사진만 찍고 내려오지 말고 벤치에 앉아 주변을 천천히 바라보자. 특히 정상까지 걸어 올라온 뒤 잠시 앉아 숨을 고르며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5. 사진 찍을 때는 사람을 풍경보다 아래 위치하게
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노르드케테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인물을 화면 아래쪽에 배치해보자. 사람보다 산과 하늘이 더 넓게 담기면서 거대한 알프스 풍경을 강조할 수 있다. 특히 바위산을 배경으로 찍을 때는 인물을 아래쪽에 작게 두면 높은 고도와 산의 규모가 사진에 잘 드러난다.
노르드케테 날씨 확인하는 법
노르드케테는 해발 2300m 안팎까지 올라가는 만큼 인스브루크 시내와 산 정상의 날씨가 다를 수 있다. 시내는 맑은데도 정상에 구름이 걸려 전망이 흐린 경우가 있어 출발 전 산 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장 유용한 방법은 노르드케테 공식 홈페이지의 실시간 웹캠을 확인하는 것. 하펠레카르와 제그루벤의 현재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구름이 걷히는 시간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방문한 날에도 오전 내내 정상에 구름이 걸려 있었다. 웹캠으로 상황을 지켜보다 오후 2시쯤 올라갔더니 구름이 걷히면서 인스브루크 시내와 알프스 산맥이 선명하게 보였다.
따라서 하루 일정으로 방문한다면 무조건 오전에 올라가기보다 당일 웹캠과 날씨를 확인한 뒤 시야가 확보되는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것도 방법이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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