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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 사진 명소 따라가는 하루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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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은 바다와 항구를 끼고 있는 도시인 동시에 현대적인 건축물과 오래된 사찰, 개성 있는 다이닝 공간이 공존하는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독특한 건축물과 감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새하얀 미술관부터 붉은 등불이 가득한 사찰, 레트로 다이닝, 항구의 미래적인 건축물까지. 가오슝의 다채로운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볼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한다.

1. 내위 예술센터

(Neiwei Arts Center)

내위 예술센터/사진=내위 예술센터 공식 SNS

가오슝의 새로운 문화공간에서 여행을 시작해보자. 내위 예술센터는 가오슝미술관을 비롯해 가오슝역사박물관, 가오슝영화관 등이 함께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전시와 영화, 예술 교육 등을 한 공간에서 접할 수 있으며 건물 주변으로는 산책로와 녹지가 이어진다. 특히 건축물 자체가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다.

건물은 건축가 류페이썬이 설계했으며 순백색의 건축물을 여러 개의 모듈로 구성해 가오슝의 차이산(柴山) 능선과 주변 자연환경을 표현했다. 직선적인 흰색 건축물과 초록색 나무가 대비돼 깔끔한 건축 사진을 남기기 좋다. 건물 사이로 이어지는 길이나 유리창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찍어보자. 실내에서도 큰 유리창을 통해 자연 풍경을 담을 수 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일반적으로 플래시와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는 사진 촬영은 가능하다.

Neiwei Arts Center

No. 329號, Makadao Rd, Longshui Village, Gusha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4

2. 지엔지아

(Gien Jia picky eaters)

지엔지아/사진=지엔지아 공식 SNS

버스 타고 26분 정도 이동해서 식사를 해보자. 지엔지아는 가오슝 첸진구에 자리한 서양식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레트로한 인테리어와 어두운 조명 덕분에 음식뿐 아니라 공간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내부에는 바와 테이블 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 공간을 채운다.

사진을 찍는다면 음식만 클로즈업하기보다 공간의 분위기를 함께 담는 구도를 추천한다. 테이블 위에 놓인 음식과 잔, 조명을 함께 프레임에 넣으면 레트로한 다이닝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특히 앞선 내위 예술센터의 밝고 미니멀한 사진과 대비되는 어두운 색감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특히 1950년대풍 레트로 분위기의 공간과 바, 주방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가 특징이다. 식사를 주문했다면 테이블 위 음식과 잔을 함께 담거나, 조명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좌석에서 인물 사진을 남겨보자. 음식은 서양식 요리를 중심으로 파스타와 뇨키, 리소토, 각종 사이드 메뉴 등을 선보인다.

수~일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Gien Jia picky eaters

No. 80號, Zhongzheng 4th Rd, Changxing Village, Qianji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1

3. 알리엔 올 데이 라운지

(ALIEN ALL DAY LOUNGE)

알리엔 올 데이 라운지/사진= 알리엔 올 데이 라운지 공식 홈페이지

식사를 마쳤다면 후식을 먹으러 가볼까. 버스로 19분 거리에 있는 알리엔 올 데이 라운지는 알리엔 아트센터 2층에 자리한 카페 겸 숍이다. 이 아트센터는 과거 군인 숙소였던 공간을 재생해 현대미술관으로 만든 곳으로, 기존 건축물과 숲을 활용한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라운지는 3면의 유리창과 높은 천장, 통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녹음이 인상적이다. 콘크리트 구조와 초록색 숲이 어우러져 미니멀한 공간 사진을 남기기 좋다. 커피와 디저트를 창가에 놓고 바깥 풍경과 함께 찍거나, 실내의 건축적인 선을 살려 여백이 많은 사진을 찍어보자.

시간이 여유롭다면 1층 전시까지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미술관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지만 플래시와 삼각대 사용은 금지돼 있다.

라운지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무다.

ALIEN ALL DAY Lounge 金馬咖啡廳 – Cafe & Shop

80444 대만 Kaohsiung City, Gushan District, Gushan 1st Rd, 111號金馬賓館當代美術館2F

4. 가오슝 파류 음악센터

(Kaohsiung Music Center)

가오슝 파류 음악센터/사진=가오슝 파류 음악센터 공식 홈페이지, 공식 SNS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가오슝항 쪽으로 이동해보자. 가오슝 파류 음악센터는 항구를 따라 자리한 대규모 음악 복합공간으로,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과 수변 공간이 어우러져 가오슝의 도시적인 풍경을 담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건물 가까이에서 기하학적인 구조를 강조해 찍는 방법과 수변으로 조금 물러나 건물 전체를 담는 방법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지기 직전부터 블루아워까지 방문하면 좋다. 하늘이 푸른빛으로 남아 있는 동안 건물에 조명이 하나둘 켜지면서 낮과 밤이 겹쳐진 독특한 풍경이 만들어진다.

수변 데크를 따라 걸으며 음악센터와 항구 풍경을 함께 담아보자. 건축물의 조명이 켜진 뒤에는 인물의 실루엣을 활용하거나, 건물과 주변 불빛을 함께 담는 야경 사진을 시도해도 좋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高雄流行音樂中心

802 Lingzhou Village, Lingya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3

5. 산펑궁

(Sunfong Temple)

산펑궁/사진=산펑궁 공식 홈페이지

산펑궁/사진=산펑궁 공식 SNS

마지막 목적지는 가오슝의 전통적인 야경을 담을 수 있는 산펑궁이다. 음악센터에서 차로 10분이면 닿는 산펑궁은 3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도교 사원으로, 화려한 전통 건축과 장식이 특징이다.

이곳은 밤에 방문할수록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사원 앞 광장에 줄지어 매달린 붉은 등불에 불이 들어오면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붉은 등불이 가득한 모습을 넓게 담거나, 등불 사이로 사원의 지붕과 장식을 함께 찍어보자.

인물 사진을 찍는다면 등불 아래에 서서 붉은 조명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반대로 사원 건축물을 배경으로 인물을 작게 배치하면 화려한 공간감이 살아난다. 사원 곳곳의 세밀한 조각과 장식을 가까이에서 찍은 디테일 컷을 함께 남기는 것도 좋다.

산펑궁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 무료.

Sunfong Temple

No. 134, Hebei 2nd Rd, Xingde Village, Sanmi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7

가오슝에서는 굳이 유명 관광지만 찾아다니지 않아도 카메라를 꺼낼 순간이 많다. 새하얀 현대 건축물에서 시작해 수백 년 역사의 사찰과 레트로 다이닝, 항구의 미래적인 건축물을 거쳐 산자락의 예술 공간까지. 하루 동안 가오슝의 서로 다른 풍경을 따라가며 사진을 남겨보자.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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