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몬트제(Mondsee)의 산행 코스 추천, 유럽에서 하이킹 시 유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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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험이 어느 정도 쌓여가면,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조금 더 색다른 경험을 찾게 된다. 아직은 덜 알려진 곳을 찾는다든지, 특정한 여행지에서만 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찾곤 한다. 유럽에 정착한 이후 어느 순간부터 관광지로 유명한 여행지를 찾기보단, 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중 하나가 하이킹이다.
하이킹은 유럽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액티비티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하이킹을 즐긴다. 모든 집에는 각자의 하이킹화가 최소 한 켤레씩은 갖춰져 있는 것은 이곳에서는 기본이다. 인사치레로 주말 계획을 물을 때 빠지지 않는 계획이 바로 하이킹이다. 그만큼 유럽은 하이킹에 진심인 나라이다.
잘츠부르크 근교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는 산맥에 둘러싸여 있으며 호수와 산, 자연 풍경이 아름다워 오스트리아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은 하이킹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관광객들이 이곳을 휴가차 잠시 들린다면, 로컬들은 이곳을 하이킹 장소로 종종 들르는 곳 중 한 곳이다. 오늘은 잘츠감머구트에 속한 몬트제 (Mondsee) 하이킹 코스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알름코겔 (Almkogel)

알름코겔 (Almkogel)은 몬트제의 세인트 로렌츠 (St. Lorenz) 지역과 인접한 지역의 산봉우리이다. 근사한 암벽과 경이로운 풍경과 자연경관이 두드러지는 곳이다.
가는 곳곳이 숲길인 이곳은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등반할수록 더 넓은 호수를 눈에 담을 수 있는 것은 성취감도 느끼게 해준다.

이곳의 정상에 오르면 광활한 몬트제 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마을 전체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는데, 지면에서 단편적인 모습을 보다 전체적인 마을을 모습을 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바로 옆에 있는 규모가 큰 산인 드라헨반트 (Drachenwand)의 절벽 면도 매우 경이롭다.
아이제나우에랄름 (Eisenaueralm)

아이제나우에랄름 (Eisenaueralm)은 장크트길겐 (St. Gilgen) 지역에 있는 고산 목초지다. ‘알름 (Alm)’은 독일어로 알프스산맥 위의 목장, 혹은 고원 목장이라는 뜻이 있다. 알프스 지역에 있는 산간 지방에는 다양한 알름 코스가 존재하는데 이곳에서는 드넓은 초원에 소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동화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이곳에서는 알프스 전통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아이제나우에랄름이 그중 하나이다.

또한 이곳은 숲길이 울창하게 우려져 있으며 다양한 청정수 계곡도 만날 수 있어 새로운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 역시 중간중간 몬트제의 드넓은 마을과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점들이 있어 등반길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타국에서 하이킹은 매우 다채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낯선 타국에서의 액티비티인 만큼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특히 이곳을 포함한 유럽의 대부분 산행길은 비포장도로이며 낭떠러지로 이루어진 곳이 대부분이다. 등산길이 잘 조성된 한국과는 대조된 모습이다. 그만큼 안전하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킹 시 트래킹화는 무조건 챙겨가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앞서 말했다시피 자연 그대로 보전하는 것을 지향하는 이곳에서는 비포장 산행길이 대부분이다. 자갈길과 흙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반 운동화로 하이킹하기에는 위험 요소가 존재하여 다소 부담이 있다. 거친 길을 무사히 완주하기 위해서는 트래킹화가 필요하니 꼭 챙겨가길 바란다.
또한 날씨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하이킹을 진행하여야 한다. 특히 유럽은 날씨가 일기 예보와는 달리 자주 바뀌며 자연에 둘러싸인 곳일수록 변덕스럽다. 조금이라도 흐리다면 일정을 강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혹시 모를 어두워질 상황에 대비하여 이른 시간 하이킹을 진행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길이 좁고 경사가 가파른 길에서는 공황이 올 수 있다. 낯선 환경이라면 이 부담 요소는 더욱더 커진다. 실제로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에서의 크고 작은 산행 사고는 매년 종종 일어난다. 조금이라도 부담이 된다면 곧바로 휴식을 취하거나 중단하는 것이 좋다.
글·사진ⓒ 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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