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동물원이 영화 ‘쥐라기 공원’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있다.
체스터 동물원은 자연 안전 계획의 일환으로 세계에서 희귀한 멸종위기동물들의 조직 세포를 냉동 보관한다고 밝혔다. 이는 쥐라기 공원에서 호박 안 모기 DNA를 추출해 공룡을 복원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체스터 동물원은 소속 과학자들과 동물 번식 전문가들이 협력해 멸종위기동물을 구하는 자연 안전 기구 네이쳐즈 세이프(Nature’s SAFE)를 설립했다. 이 기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소중한 동물들의 세포를 보존하고 재생하는 유럽 최대의 생물 은행이다.
네이쳐즈 세이프는 죽은 동물의 난소, 고환, 귀에서 작은 조직 세포를 추출
네이쳐즈 세이프 과학자들은 생식 기술이 발전하면서 냉동 조직 세포로 정자와 난자를 생성하면 전 세계적으로 종을 보존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다.
체스터 동물원 수석 과학자이자 네이쳐즈 세이프 공동 설립자 수잔 워커는 “야생에서 동물 개체수와 유전자가 계속 줄어들면서 동물원의 보존 임무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극저온 보존 기술은 우리에게 생물 보존 수수께끼의 새롭고 중요한 열쇠를 제공한다. 현재 사라질 위기에 놓인 세계의 많은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다”고 밝혔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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