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핫스폿] 우리 국민 76%가 관심 보인 최근 유행하는 여행법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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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핫스폿] 우리 국민 76%가 관심 보인
최근 유행하는 여행법의 정체
부킹닷컴, 아태지역 로맨타지 여행지 6
전북 전주 한옥마을, 궁중 로맨스 재현
일본 시라카와고,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
뉴질랜드 글레노키, 반지의 제왕 촬영지
골목 끝 가로등에 은은한 등불이 켜진다. 기와지붕 아래로 한복 자락이 스친다. 마치 사극 속 한 장면 같다. 책과 영화 속에서만 상상하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본격적인 가을 여행 시즌이 찾아왔다. 책 속 이야기나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을 현실에서 경험하는 ‘로맨타지(Romantasy)’ 여행이 색다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로맨스와 판타지를 결합한 로맨타지는 이야기 속 세계에 직접 들어간 듯한 몰입감 있는 경험을 즐기는 여행 방식이다.
부킹닷컴의 ‘2026년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76%가 로맨타지에서 영감을 받은 여행지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부킹닷컴은 고즈넉한 전통 마을과 고대 왕국의 유적, 영화 속 판타지를 닮은 대자연과 신비로운 숲 등 상상 속 세계를 현실에서 만나는 듯한 아태 지역 여행지 6곳을 소개했다.
사진 = 부킹닷컴
◇ 전북 전주 = 한국 전통의 멋과 정취를 간직한 전북 전주는 마치 시대극 로맨스 속으로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와지붕과 은은한 등불이 켜진 골목, 왕실의 역사를 간직한 사당이 어우러져 고전적인 로맨타지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그 중심에 자리한 전주한옥마을은 곡선형 처마와 나무문, 돌길을 따라 전통 한옥이 늘어서 있으며 한복 체험과 한옥 숙박을 통해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한복을 입고 골목을 거닐거나 경기전과 오목대를 방문하며 전주의 역사와 전통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숙박은 한옥혜윰이 제격이다. 전통 한옥의 단정한 목조 구조와 옛 마을 특유의 여유로움이 어우러져 머무는 동안 전주한옥마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사진 = 부킹닷컴
◇ 일본 시라카와고 = 기후현의 산간 지역에 위치한 시라카와고는 가파른 경사의 초가지붕이 특징인 전통 ‘갓쇼즈쿠리’ 가옥과 산촌의 옛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시라카와고와 인근 고카야마의 역사 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짙은 녹음의 여름부터 새하얀 겨울까지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겨울이면 갓쇼즈쿠리 가옥의 지붕과 마을 전체가 눈으로 뒤덮여 시간이 멈춘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오기마치 마을을 거닐거나 시로야마 전망대에서 마을 전경을 감상하고 와다 하우스를 방문해 전통 가옥의 구조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전통 료칸 스타일의 숙소 온야도 유이노쇼는 시라카와고의 동화 같은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사진 = 부킹닷컴
◇ 인도 함피 = 거대한 화강암 바위와 퉁가바드라강을 따라 비자야나가라 제국의 유적이 광활하게 펼쳐진 고대 도시 인도 함피는 한때 남인도를 대표하는 제국의 수도였다. 이곳에는 사원과 궁전, 시장 등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어 잃어버린 왕국을 탐험하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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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피 일대는 인도 대서사시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원숭이 왕국 ‘키슈킨다’와 연결된 장소로 전해져 실제 역사의 흔적에 신화적 이야기가 더해진다. 가이드와 함께 유적지를 둘러보는 헤리티지 워킹 투어나 퉁가바드라강의 전통 코러클 보트 체험을 통해 함피의 역사와 독특한 지형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볼브 백 함피는 비자야나가라 제국에서 영감을 받은 궁전풍 디자인이 특징으로 석조 건축과 안뜰, 왕실을 연상시키는 섬세한 장식을 통해 고대 왕국의 분위기를 숙박에서도 이어갈 수 있다.
사진 = 부킹닷컴
◇ 뉴질랜드 글레노키 = 뉴질랜드 남섬의 와카티푸 호수와 서던알프스의 웅장한 봉우리 사이에 자리한 글레노키는 숲과 드넓은 계곡이 펼쳐져 대서사시 판타지 속 한 장면 같은 풍광을 자랑한다. 글레노키와 인근 파라다이스 지역은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실사 영화 ‘젤다의 전설’도 이곳에서 촬영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여행객들은 영화 촬영지 투어를 비롯해 퀸스타운에서 글레노키로 이어지는 드라이브와 다트 강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다. 밤에는 ‘타후나 글레노키 다크 스카이 보호구역’에서 별을 관측하며 대자연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GY 부티크 호텔은 글레노키의 영화 같은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끽하기 좋은 숙소로 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객실을 갖추고 있다.
사진 = 부킹닷컴
◇태국 푸껫 = 아름다운 해변으로 잘 알려진 푸껫은 섬 안쪽으로 푸른 숲이 펼쳐진 언덕과 정글 속 폭포, 곳곳에 위치한 사원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정글 깊숙이 이어지는 길과 녹음 사이 모습을 드러내는 사원은 비밀스러운 장소를 찾아 나서는 듯한 판타지적 분위기를 더한다.
푸껫 북부의 카오프라테오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는 열대우림을 따라 걸으며 톤사이 폭포 등 푸껫의 풍부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가이드와 함께 정글과 폭포를 탐험하거나 언덕 위 사원을 둘러보며 푸껫의 숨겨진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숲이 우거진 언덕에 자리한 키말라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의 빌라가 돋보이는 숙소다.
사진 = 부킹닷컴
◇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 발리의 문화 중심지로 알려진 우붓은 열대우림과 강이 빚어낸 깊은 계곡을 따라 고요하고 신비로운 자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이러한 자연 속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발리의 전통 의식과 치유 문화는 신성한 판타지 세계를 연상시키는 우붓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우붓 몽키 포레스트에서는 열대 숲을 거닐며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원과 성스러운 샘을 만나볼 수 있어 신비로운 정글을 탐험하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요가와 전통적인 발리식 마사지,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는 동시에 우붓의 분위기에 깊이 몰입하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조글로 오르가닉 우붓은 전통 조글로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목조 건축과 개방적인 구조가 특징으로 논과 녹지를 바라보며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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