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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베컴이 픽한 ‘소문의 낙원’, 인도양의 숨은 보석 세이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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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exels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베컴 부부, 걸스데이 소진 부부 등 셀럽들이 비밀리에 숨어든다는 인도양의 ‘소문의 낙원’ 세이셸이 한국 여행객들을 향한 본격적인 유혹에 나섰다.

몰디브나 모리셔스를 갈 시간과 비용이면 충분하지만, 아직 한국에는 소문이 덜 나 그 순수한 대자연을 온전히 독점할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세이셸공화국 관광국이 국내 주요 관광 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를 초청해 ‘세이셸 데스티네이션 워크숍’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시장 내 세이셸의 인지도를 높이고,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아미아 요바노빅 데지르 세이셸 관광국 아시아지역 총괄이사는 “몰디브나 모리셔스 같은 인근 휴양지들이 주로 하나의 섬에서만 머무는 일정인 반면, 세이셸은 한 번의 방문으로 최소 3개 이상의 다채로운 섬을 경험할 수 있는 ‘아일랜드 호핑’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이셸은 천연 자연을 갈망하는 여행객, 허니무너, 은퇴 후 휴식을 원하는 시니어층, 그리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까지 모든 유형의 여행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아미아 요바노빅 데지르 세이셸 관광국 아시아지역 총괄이사.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한국에서 세이셸로 향하는 항공 연결편도 한층 다채로워졌다. 현재 에티오피아 항공을 비롯해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세이셸 국적사인 에어 세이셸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전통적인 경유지인 두바이, 아부다비, 아디스아바바 외에 새로운 허브로 콜롬보 노선이 추가돼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중동 정세로 인한 항공편 우려에 대해서는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한 스케줄을 이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세이셸에서 아디스아바바까지 약 2시간 30분, 아디스아바바에서 서울까지 약 10시간 50분이 소요돼, 기존의 몰디브나 모리셔스 여행 시간과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에티오피아 항공의 경우 오는 12월부터 하루 2편으로 증편 운항을 앞두고 있어 한국 시장에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인 방문객 수를 이전만큼 회복하지 못한 만큼, 이번 워크숍을 기점으로 한국 여행객들의 관심을 다시 재생산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 김빛남 전 세이셸 관광국 한국사무소 대표가 세이셸의 구체적인 특징과 관광 자원을 상세히 소개했다.

세이셸은 적도 남단에 위치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어 1년 내내 안전하다. 인구 10만 명의 작은 나라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긴밀한 커뮤니티 덕분에 세계적으로 안전한 치안을 자랑한다. 위험한 독사나 악어 같은 동물도 없다.

코코 드 메르 껍질을 들고 있는 세이셸 관광국 관계자들.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발레 드 메는 숲 전체가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씨앗인 ‘코코 드 메르’ 야자수가 자생한다. 여성의 신체 부위를 닮은 신비로운 열매와 남성의 신체를 닮은 순나무 꽃차례 등으로 인해 과거 영국의 장군이 ‘성경 속 에덴동산’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화강암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라디그 섬의 ‘앙스 소스 다정’은 섬의 25%가 화강암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주말에 가도 붐비지 않고 한적하다. CNN이 최고로 꼽은 프랄린 섬의 ‘앙스 라지오’ 역시 완벽한 백사장을 자랑한다.

세이셸에는 인구보다 많은 15만 마리의 거대한 육지 거북이가 살고 있으며, 길거리나 레스토랑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바다거북 역시 부화 후 바다로 돌아가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을 만큼 자연 보호가 철저하다.

최고 봉우리인 905m 몽플레리 산 트레킹부터 다이빙, 스노클링, 참치 낚시, 그리고 그린피가 무료인 18홀 골프장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다.

약 20년의 역사를 지닌 세이셸의 대표적인 토종 럼주인 타카마카 럼은 현지 주조 공장 투어로도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오리지널 럼 등을 시음하며 세이셸의 풍미를 만끽했다.

아미아 요바노빅 데지르 이사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세이셸을 찾고 이 아름다운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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