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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쇼핑 어디서 할까…테마별 대표 스폿 3곳

여행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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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 끝에 자리한 수라바야는 동자바주의 주도다. 항구를 중심으로 상업과 산업이 발달한 도시답게 아웃렛을 중심으로 다양한 쇼핑 스폿을 갖추고있다. 오래된 시장과 로컬 상권이 남아 있는가 하면 도심에는 대형 쇼핑몰과 전문 상가가 곳곳에 자리한다.

무엇을 사느냐에 따라 목적지를 골라보는 것도 수라바야를 즐기는 방법이다. 휴대전화와 전자제품부터 패션과 식사·영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플라자, 여행을 마치기 전 동자바 특산품과 선물을 싹쓸이할 수 있는 곳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수라바야 대표 쇼핑 스폿 3곳을 소개한다.

01

여행 선물 한 번에…위사타 라사

Wisata Rasa Basuki Rahmat

수라바야를 떠나기 전 이곳의 특산품 기념품들을 챙기고 싶다면 위사타 라사 바수키 라흐마트(Wisata Rasa Basuki Rahmat)를 추천한다. 수라바야와 동자바를 대표하는 간식과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고를 수 있는 기념품 전문점이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수라바야의 대표 여행 선물로 알려진 아몬드 크리스피 치즈(Almond Crispy Cheese)다. 얇고 바삭한 과자에 아몬드와 치즈를 더해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하다. 커피나 차와 함께 가볍게 먹기에도 좋다.

맛도 하나가 아니다. 기본인 오리지널 치즈를 비롯해 초콜릿 치즈와 모카 치즈, 녹차, 고구마 등이 있다. 시기에 따라 시즌 한정 제품을 선보이기도 하고 여러 맛을 한데 담은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아몬드 크리스피 치즈 2개 세트와 혼합 2개 세트는 각각 약 16만루피아(약 1만4200원)다.

함께 살 만한 대표 간식은 라피스 수라바야(Lapis Surabaya)다. 여러 층을 겹쳐 만든 수라바야식 레이어 케이크로 초콜릿과 치즈 조합부터 초콜릿, 딸기, 믹스 구성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캐슈넛을 활용한 전통 과자 쿠에 멘테(Kue Mente)도 있다. 고소하면서 바삭해 선물용으로 부담이 적다. 2개 세트는 약 9만2000루피아(약 8200원)다.

쿠에 벨린조(Kue Belinjo)는 멜린조 열매나 가루를 활용해 만드는 인도네시아 전통 과자다.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특유의 맛이 난다. 2개 세트는 약 7만루피아(약 6200원) 선이다.

수라바야 간식을 폭넓게 둘러보고 싶을 때도 좋다. 해산물 크래커인 크루푹(Kerupuk)과 수제 삼발, 자바 전통 과자, 감자·고구마 스낵을 판매한다. 지역 특산 커피와 차, 블루더빵과 라피스 레짓, 쿠키, 선물용 간식 세트와 지역 중소기업 제품도 한자리에서 고를 수 있다.

선물용 포장도 깔끔하다. 여러 사람에게 나눠줄 제품을 한 번에 고르기 편하고 직원에게 맛이나 세트 구성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온라인 주문과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몬드 크리스피를 산다면 과자가 얇고 바삭해 캐리어에 넣으면 쉽게 깨질 수 있어서 포장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

매장은 바수키 라흐마트 한 곳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제무르사리(Jemursari)와 룽쿳(Rungkut), 마이젠 숭코노(Mayjen Sungkono), 다르마후사다(Dharmahusada), 그라하 패밀리(Graha Family) 등 수라바야 곳곳에 지점이 있다.

Wisata Rasa Basuki Rahmat

Jl. Basuki Rahmat No.72, Tegalsari, Kec. Tegalsari, Surabaya, Jawa Timur 60262 인도네시아

02

6개 건물이 이어진 쇼핑도시…툰중안 플라자Tunjungan Plaza

사진= 툰중안 플라자 페이스북

수라바야에서 쇼핑 자체를 하나의 일정으로 즐기고 싶다면 툰중안 플라자(Tunjungan Plaza)로 향해보자. 현지에서는 줄여서 ‘TP’라고 부른다. 패션과 명품부터 식당과 카페, 영화관과 놀이시설까지 갖춰 반나절은 물론 하루를 보내기에도 충분하다.

툰중안 플라자의 시작은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TP1 개장을 시작으로 TP2부터 TP6까지 차례로 확장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현재는 6개 건물이 서로 연결된 하나의 거대한 쇼핑 복합단지다. 약 17만㎡ 규모에 500개가 넘는 점포가 들어섰다.

규모를 알고 가도 처음에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TP1은 7층, TP2는 15층, TP3과 TP4는 각각 9층 규모다. TP5와 TP6도 고층 건물과 쇼핑공간으로 이어진다. 지하 주차장과 상업공간까지 연결돼 있고 각 구역도 영패션과 럭셔리 등 서로 다른 성격으로 나뉜다.

브랜드 선택지는 그만큼 다양하다. 구찌(Gucci)와 루이비통(Louis Vuitton),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부터 자라(Zara), 유니클로(Uniqlo), H&M, 망고(Mango), 풀앤베어(Pull&Bear), 코튼온(Cotton On)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로컬 패션과 디자이너 브랜드, 화장품과 향수, 주얼리와 시계 매장까지 있다.

쇼핑 사이사이 먹는 재미도 있다. 인도네시아 음식부터 중국식과 일식, 한식, 패스트푸드와 디저트까지 고를 수 있다. TP1과 TP3에는 푸드코트도 있어 현지 음식과 프랜차이즈 메뉴를 비교적 부담 없이 맛보기 좋다. 규카쿠(Gyu-Kaku)와 토비스 에스테이트(Toby’s Estate), 피시앤코(Fish & Co.), 하나이치 테판(Hanaichi Teppan), 톰 스시(Tom Sushi), 디어 버터(Dear Butter), 팬앤코(Pan & Co.), 해피 레몬(Happy Lemon), 칼레(Calais) 등이 대표적이다.

쇼핑과 식사만 하고 나오기에는 즐길 거리도 많다. 시네마 XXI(Cinema XXI)와 아이맥스(IMAX)를 비롯해 어린이 놀이공간과 아케이드, 이벤트홀 등이 들어서 있다. 팝업 전시와 시즌별 프로모션, 라이브 행사도 열린다. 대형 연회장과 ATM센터, 기도실, 발렛파킹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다만 워낙 넓어 처음 찾는다면 길을 헤맬 수 있다. 건물 사이 이동거리도 제법 길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사람이 몰리고 주차장 진입과 출차에도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하자.

주말 혼잡을 조금이라도 피하고 싶다면 오전 10시 개장 직후나 오후 8시 이후를 노려볼 만하다. 차량을 가져왔다면 주차한 건물과 층, 가까운 출구를 사진으로 남겨두면 돌아갈 때 한결 편하다. 저녁에는 식사와 카페, 영화를 중심으로 천천히 둘러봐도 좋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Tunjungan Plaza

Tunjungan plaza, Jl. Jenderal Basuki Rachmat No.8-12 Lt 5, Kedungdoro, Kec. Tegalsari, Surabaya, Jawa Timur 60261 인도네시아

03

전자제품은 여기서…WTC 수라바야

WTC Surabaya

수라바야에서 휴대전화나 전자제품을 찾는다면 WTC 수라바야(WTC Surabaya)를 추천한다. 인도네시아 물가가 싼 만큼 새로운 전자기기나 휴대폰 악세서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일부러 찾기도 한다.

이름의 WTC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World Trade Center)’를 뜻한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비롯한 각종 IT·전자제품 매장이 빼곡하게 모인 전문 쇼핑몰이다.

처음부터 전자제품만 판매했던 곳은 아니다. 과거 종합 쇼핑센터로 문을 열었지만 인도네시아의 모바일·IT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전자제품 중심의 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이후 신관인 WTC 갤러리아(WTC Galeria)를 증축하며 시설도 한층 현대화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선택지가 많다는 것이다. 삼성과 애플, 샤오미, 오포(OPPO), 비보(vivo), 리얼미(realme), 인피닉스(Infinix) 등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공식 브랜드 매장 사이로 독립 로컬 점포와 중고기기 판매점, 사설 수리센터, 통신사 서비스센터가 함께 들어서 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태블릿, 카메라, 스마트워치, 이어폰과 헤드셋 등도 판매한다. 충전기와 케이블, 보조배터리, 휴대전화 케이스, 메모리카드처럼 여행 중 갑자기 필요한 액세서리를 구하기에도 좋다. 중고 휴대전화와 리퍼브 전자기기까지 취급해 예산에 맞춰 비교해볼 수 있다.

여행 중 전자기기가 고장 났을 때도 유용하다. 휴대전화 화면이나 배터리를 교체하고 노트북을 수리하거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매장을 찾을 수 있다. 통신사 카운터도 있어 현지 통신 서비스를 알아보기 편하다.

가격은 제품과 브랜드, 매장에 따라 차이가 크다. 휴대전화 케이스는 약 2만~15만루피아(약 1800~1만3300원), 케이블과 충전기는 약 3만~30만루피아(약 2700~2만6600원)다. 보조배터리는 약 10만~50만루피아(약 8900~4만4300원) 선이다.

매장이 촘촘하게 들어선 만큼 같은 제품의 가격을 비교하기도 쉽다. 방문객들도 신제품과 중고제품, 액세서리 구매부터 수리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이다.

핸드폰 구매시 한국으로 가져와 사용할 예정이라면 국내 통신사와 호환되는 주파수 대역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로컬 점포에서는 호객행위가 있을 수 있고 매장마다 제시하는 가격도 다르다.

운영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WTC Surabaya

Jl. Plaza Boulevard No.27-31, Embong Kaliasin, Kec. Genteng, Surabaya, Jawa Timur 60263 인도네시아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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