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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뷰가 세계 유산이라니’ 베트남 닌빈 신상 호텔 지바 호아 루 리트릿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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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인 닌빈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베트남 북부 닌빈은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릴 만큼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천 년 역사를 품은 문화유산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여행지다. 이런 닌빈의 매력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곳이 지바 호아 루 리트릿(Jiva Hoa Lu Retreat)이다. 베트남 최초이자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자연 복합유산인 짱안 경관 단지의 보호구역 계곡 안에 자리 잡고 있어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에도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리조트 인피티니풀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2024년 문을 연 지바 호아 루 리트릿은 전 세계 스몰 럭셔리 호텔 컬렉션 ‘SLH’ 소속 호텔로 베트남 최초 수도였던 호아 루(Hoa Lu)의 천 년 역사를 품고 있다. 문을 연 지 2년 만에 세계 각국 여행객이 찾아오면서 베트남을 대표하는 럭셔리 데스티네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문화유산인 닌빈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닌빈은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다. 가는 길에는 웅장한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과 유유히 흐르는 강 계절마다 빛깔이 바뀌는 드넓은 논이 차례로 펼쳐진다. 이 일대에는 짱안 풍경구를 비롯해 탐꼭 무아 동굴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자연 복합유산이 모여 있다.

리조트 공용 공간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호텔 이름 ‘지바(Jiva)’는 산스크리트어로 ‘생명’을 뜻한다. 이름처럼 삶의 본질과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과 문화 그리고 진정한 쉼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리조트가 짱안 풍경구에 자리한 덕분에 투숙객은 자연 유산에 가까이 다가가고 휴식의 여정은 자연스럽게 현지 속으로 이어진다.

리조트 공용 공간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직통 교통편을 신청해서 이동하면 된다. 교통편은 OTA에서 그룹 리무진은 보통 하노이와 닌빈 왕복으로 3만원 이내다. 호텔 측에 픽업 서비스를 비용을 내고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홑레에 택시가 도착하면 기사는 가장 먼저 라이브러리 앞에 차를 세우고 체크인도 이곳에서 진행한다. 수속을 마치면 직원이 손을 닦는 물수건과 웰컴 티를 내오는데 매실과 허브가 섞인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객실 내부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객실에 들어서면 휴식처인 ‘리트릿’이란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조명 대부분이 간접조명이라 눈이 편안하고 짐을 풀자마자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다. 건축에서도 같은 철학이 읽힌다. 북부 베트남 전통 가옥에서 영감을 받은 기와지붕과 목조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오래된 전통 건축 자재와 지역 장인의 수공예품 현지 석재와 토착 식물을 활용한 조경을 더해 전통 마을 분위기를 살렸다. 현대적인 럭셔리와 베트남 문화유산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객실에서 보이는 풍경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객실과 빌라는 총 63개로 자연과의 연결감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했고 개인 여행객부터 가족 단위 투숙객까지 필요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하게 나눴다. 나무와 돌 같은 자연 소재를 우선하고 자연광을 최대한 살린 설계가 공통으로 눈에 띈다. 객실 타입은 총 6개로 △오아시스 디럭스 △네이처 스위트 △헤리티지 빌라 △프라이빗 풀 빌라 △땀꼭 빌라 △지바 호아 루 하우스로 나뉜다.

침대 옆에 펼쳐진 풍광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오아시스 디럭스는 계곡을 향해 탁 트인 시야를 갖췄고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여기는 투숙객에게는 독립형 빌라인 탐꼭 빌라나 헤리티지 빌라를 추천할 만하다. 객실마다 전용 테라스나 정원을 갖췄고 일부 객실에는 프라이빗 풀과 사우나까지 마련해 카르스트 산세와 논 강이 어우러진 닌빈 풍경을 방 안에서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객실 외관/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둘러보다 보면 곳곳에서 전통 반람 자수 마을 장인의 손길이 담긴 수공예 장식을 발견할 수 있는데 디테일 하나하나에서 현지 문화의 자취가 묻어난다. 투숙객은 유럽계 여행객이 주를 이루며 한국인 투숙객은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

닌빈 자연을 품은 객실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인피니티풀/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부대시설로는 대형 인피니티 풀이 있어 몸을 담그거나 정원 산책로를 거닐 수 있다. 석회암 산맥을 조망할 수 있는 야외 사계절 수영장에서는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온전히 느낄 수 있고 자연을 보며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와 사우나도 갖췄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키즈 클럽도 있다.

조식당/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투숙객이 주로 찾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녓옌(Nhật Yên)’은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베트남 퓨전 요리를 낸다. 조식도 이곳에서 먹는다. 뷔페식으로 나오는데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계란과 로컬 쌀국수 등을 맛볼 수 있고 요청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준다.

키즈클럽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웰니스 시설인 스파도 있다. 베트남 전통 치유 철학에서 영감을 받은 ‘찌꽌 스파(Chỉ Quán Spa)’는 전통 약초와 동양식 치유 요법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60분 오일 스파를 신청하면 장미 생강 자스민 향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베트남식 허브 볼(Herb Ball) 마사지’다. 말린 약초와 허브를 천에 감싸 둥근 주머니 모양으로 만든 뒤 따뜻하게 찌거나 열을 가해 통증이 있거나 피로가 쌓인 부위를 지그시 누르고 문지르는 온열 요법으로 뭉친 어깨와 목을 서서히 풀어준다.

피트니스센터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리조트에서 머무는 시간과 자연을 누비는 시간은 경계가 따로 없다.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서 리조트 안팎과 닌빈의 자연을 돌아보거나 현지 음식 문화를 체험하며 땀꼭 구석구석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객실에서 보이는 풍경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리조트에서 차로 5분 거리에는 닌빈을 대표하는 지형이자 보트 투어로 유명한 관광지 땀꼭이 있다. 유네스코 복합유산으로 지정된 짱안 경관 복합지구의 핵심 구역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사공이 발로 노를 젓는 베트남 전통 나룻배 삼판을 타고 잔잔한 강을 따라 동굴을 통과하며 풍경을 구경하는 나룻배 투어를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 보트 선착장까지는 왕복 무료 셔틀을 운영해 이동도 수월하다.

호텔 주변에서는 두 곳을 눈여겨볼 만하다. 하나는 땀꼭 계곡과 석회암 봉우리 전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포인트로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 산책을 하는 코스로 구성하면 좋다. 다른 하나는 짱안 경관 복합지구로 좁은 동굴을 통과하는 나룻배 투어와 카약 체험 등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하루 일정의 문화 탐방 패키지나 반나절 단독 가이드 투어로 연계하기에 좋다.

하롱베이가 바다 위에 석회암 기암괴석이 떠 있는 풍경이라면 땀꼭은 강과 논밭 사이로 수천 개의 웅장한 석회암 봉우리가 솟아 있는 풍경이다. 아직 한국인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자연을 좋아한다면 닌빈은 매력적인 여행지다.

Jiva Hoa Lu Retreat

Thung lũng Đền Thái Vi, Nam Hoa Lu, Ninh Binh, 베트남

글, 사진/닌빈(베트남)=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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