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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코사무이에서 코끼리를 만날 수 있는 윤리적 코끼리 보호소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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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의 대표 휴양지 코사무이(Koh Samui)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 고급 리조트가 어우러진 섬이다. 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코끼리와의 만남. 특히 코사무이 곳곳에는 관광용으로 이용되던 코끼리를 구조해 보호하는 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코끼리와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한다면 보호소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코사무이의 코끼리 보호소에서는 코끼리에 올라타는 승마 체험이나 관광객이 코끼리를 씻기는 프로그램 대신, 구조된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관찰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있다. 윤리적으로 코끼리를 만날 수 있는 코사무이 코끼리보호소 4곳을 소개한다.

01

사무이 엘리펀트 생추어리

(Samui Elephant Sanctuary)

코사무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코끼리 보호소 가운데 하나인 사무이 엘리펀트 생추어리(Samui Elephant Sanctuary)는 코끼리 타기나 공연 대신 구조된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 생활과 구조 배경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공식 홈페이지는 사무이엘리펀트생추어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는 보풋 지점이 있으며, 나무앙이나 라마이 인근 프로그램 주소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예약할 때 어느 지점으로 가는지와 호텔 픽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설은 대체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운영되며, 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 정해진 시간에 진행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오전 또는 오후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는 반일 코끼리 체험과 약 45분간 진행되는 먹이 주기 프로그램 두 가지다. 반일 체험에는 코끼리 건강 간식 준비와 바나나·사탕수수 등 먹이 주기, 코끼리의 자연스러운 행동 관찰, 구조와 보호에 대한 가이드 설명, 채식 식사, 호텔 왕복 픽업 옵션이 포함된다. 가격은 성인 약 2900~3000바트(약 11만6000~12만원), 4~11세 어린이는 약 1500바트(약 6만원)이며 4세 미만은 무료다. 짧은 45분 먹이 주기 프로그램은 성인 약 1000바트(약 4만원), 4~11세 어린이 약 500바트(약 2만원)이며 호텔 교통편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코끼리 타기와 공연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곳의 핵심. 공식 안내에서는 코끼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하고 방문객은 먹이를 주거나 일정 거리를 두고 관찰한다고 말한다. 주의할 점은 코끼리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에도 가이드의 지시를 따라야 하며, 머리나 귀를 만지거나 뒤에서 접근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코끼리를 멈춰 세우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문할 때는 코끼리가 흙이나 물을 뒤집어쓸 수 있으므로 더러워져도 되는 옷과 미끄럼 방지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우산과 모자, 자외선 차단제, 벌레 기피제도 챙기면 유용하다. 호텔 픽업이 포함된 상품이라도 지역별 추가 요금이 있는지 확인하자.

Samui Elephant Sanctuary

Maret, Ko Samui District, Surat Thani 84310 태국

02

사무이 엘리펀트 헤이븐

(Samui Elephant Haven)

사진= 사무이 엘리펀트 헤이븐 페이스북

사무이 엘리펀트 헤이븐(Samui Elephant Haven)은 코끼리 승마와 목욕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보호소다.

공식 방문자 가이드에서는 코끼리 승마와 목욕을 코끼리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비윤리적인 서비스라고 직접 설명한다. 대신 코끼리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관찰하고 건강 간식을 만들어 먹이를 주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네 곳 가운데 윤리적인 운영 방식이 공식적으로 가장 명확하게 확인되는 곳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약 3시간의 반일 체험으로 오전 9시~낮 12시 또는 오후 2시~5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짧은 먹이 주기 프로그램은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1시와 3시, 4시 등 총 다섯 차례 진행되며 약 45분이 소요된다. 하루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하루 최대 6명으로 제한된다.

반일 프로그램 가격은 성인 3000바트(약 12만원), 4~11세 어린이 1500바트(약 6만원), 4세 미만은 무료다. 먹이 주기 단기 프로그램은 성인 1000바트(약 4만원), 4~11세 어린이 500바트(약 2만원)이며, 하루 자원봉사는 1인 6500바트(약 26만원)다.

프로그램에서는 코끼리 건강 보충식 또는 라이스볼 만들기, 코끼리에게 먹이 주기, 구조된 코끼리의 배경과 성격 배우기, 코끼리가 자유롭게 걷고 먹는 모습 관찰, 채식 식사 등이 진행된다. 코끼리가 풀을 뜯거나 흙목욕을 하고 무리 안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방문객 역시 코끼리의 공간을 존중하며 움직이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구조된 코끼리 개체별 배경과 성격도 소개하고 있어 단순한 사진 체험보다는 구조와 보호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보풋과 차웽, 매남, 라마이 등 주요 숙박 지역에서는 호텔 왕복 픽업을 예약할 수 있다. 다만 호텔 위치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셀프 이동 프로그램은 교통편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예약 페이지에서 교통편 포함 상품과 직접 이동 상품을 구분해 확인해야 한다.

오전 프로그램은 비교적 선선하고 코끼리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 좋으며, 오후 2시~5시 프로그램은 여행 일정 후반에 넣기 편하다. 코끼리에게 먹이를 줄 때는 손가락을 내밀지 말고 안내받은 방식으로 손바닥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예약한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방문해야 한다.

Samui Elephant Haven

137/31 Tambon Bo Put, Koh Samui Chang Wat Surat Thani 84320 태국

03

사무이 엘리펀트 홈(Samui Elephant Home)

사무이 엘리펀트 홈 / 사진= 사무이 엘리펀트 홈 페이스북

사무이 엘리펀트 홈(Samui Elephant Home)은 코끼리 보호 프로그램에 교육과 환경보호 활동을 결합한 곳이다.

이곳의 특징은 코사무이 최초의 코끼리 박물관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박물관에서는 아시아 코끼리의 생태와 코끼리와 인간의 관계, 관광·벌목 산업에서 코끼리가 겪었던 현실, 구조된 코끼리의 삶 등을 배울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에는 코끼리 먹이 만들기와 먹이 주기, 정글 또는 자연 서식지 산책, 코끼리의 흙목욕과 자연 행동 관찰, 코끼리 보호와 구조 역사 설명, 코끼리 박물관 관람, 씨앗 폭탄(seed bomb) 만들기, 자연환경 복원 활동, 채식 식사, 호텔 픽업과 샌딩 등이 포함된다. 방문객이 만든 씨앗 폭탄은 코끼리 서식지와 주변 숲을 회복하는 데 활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안내된다.

반일 케어 프로그램 가격은 예약 플랫폼 기준 성인 약 97달러로, 약 3500바트(약 14만원) 수준부터다. 호텔 픽업과 에어컨 차량, 가이드, 먹이 만들기, 코끼리 관찰, 채식 식사가 포함된다. 2시간30분짜리 단기 프로그램은 약 65달러로, 약 2300바트(약 9만2000원) 수준부터다. 가격은 예약 날짜와 환율, 픽업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품별로 약 2000바트대(약 8만원)부터다.

호텔 픽업 시간은 숙박 지역에 따라 다르다. 차웽은 오전 8시 전후, 라마이와 리파노이는 오전 8시15분 전후 픽업으로 이며 정확한 시간은 호텔 위치와 예약 날짜에 따라 달라진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공식 홈페이지는 방문 전 접속 여부를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약 플랫폼을 이용할 때도 업체명과 주소를 대조하는 것이 좋다.

Samui Elephant Home

11, Tambon Na Mueang, Amphoe Ko Samui, Chang Wat Surat Thani 84140 태국

코끼리 보호소는 대부분 숲이나 비포장 구역에 있어 운동화나 미끄럼 방지 샌들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는 동안 옷이 흙이나 물로 더러워질 수 있으므로 밝은색의 좋은 옷은 피하고, 모자와 물, 벌레 기피제, 자외선 차단제도 챙기자. 코끼리 뒤쪽으로 접근하거나 귀와 상아를 만지는 행동은 위험하며, 사진을 찍을 때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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