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방문의 해 2026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말레이시아 관광청과 바틱에어 말레이시아가 공동 세미나를 열고 올해 캠페인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바틱에어 말레이시아의 운항 현황을 짚어보고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 2026 캠페인 방향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당일 행사에는 다토 세리 티옹 킹 싱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장관, 다토 모하마드 자무루니 칼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다툭 찬드란 라마 무티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최고경영자(CEO), 모드 아미눌 리잘 압둘 라힘 말레이시아 관광청장, 람다스 쉬브람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수석 총괄 본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다툭 찬드란 라마 무티 CEO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다툭 찬드란 라마 무티 CEO는 환영사에서 먼저 한국 해외여행 시장의 회복세를 짚으며 “작년 말레이시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55만8000여명으로 한국은 말레이시아의 8번째로 큰 해외 관광시장이 됐다”며 “올해는 한국인 관광객 60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찬드란 CEO는 “작년 2960만명의 한국인이 해외로 나갔고 올해 1분기에만 780만명이 출국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틱에어는 현재 서울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전 세계 20개국 60개 이상 도시를 연결하며 보잉737과 에어버스 A330을 포함한 항공기 53대를 운용 중이다. 여기에 더해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재운항 계획도 함께 밝혔고 새로운 지역 노선과의 연계도 넓혀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페낭과 말라카 랑카위 등 여행지도 한국에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설명하는 다토 세리 티옹 킹 싱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장관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다토 세리 티옹 킹 싱 장관은 항공업이 관광 산업과 국가 경제를 잇는 고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광업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이며 항공사는 새로운 노선을 열고 도시를 연결하며 전 세계 여행객을 맞이하는 역할을 한다”며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2027년까지 연장했다”라고 알렸다.
설명하는 다토 세리 티옹 킹 싱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장관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다토 세리 장관은 “한국은 여전히 가장 가치 있는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이며 주요 국제 시장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인 여행객들은 유산과 자연 미식 모험이 어우러진 매력을 꾸준히 즐겨왔고 전통적인 자연 관광 외에도 스포츠와 교육 생태관광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장과 다이빙 명소부터 열대우림과 각종 야외활동까지 말레이시아는 모든 여행객에게 풍부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카멜리아 한니 압둘 하림 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말레이시아 관광 콘텐츠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오는 9월23일 열리는 치트라와르나 스피드 페스티벌을 비롯해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명하는 카멜리아 한니 압둘 하림 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카멜리아 소장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섯 가지 관광활성화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관광산업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타깃 시장 다각화부터 업계 지원 국내 관광 활성화까지 여러 단계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는 관광시장 타깃 재설정과 체류기간 연장이다. 서아시아와 아프리카 남아시아 등 새로운 관광시장을 개발해 기존 시장의 포화 상태를 보완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외래객 4700만명 유지 목표를 이루고 관광수입도 함께 늘려나갈 방침이다.
두 번째는 교통과 항공 연결성 강화다. 항공편 감소와 운항 중단으로 생긴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감편되거나 중단된 노선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으로 연결망을 넓혀 관광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 접근성을 높이고 외래객 유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는 국내관광 활성화다. 해외여행으로 빠져나가는 국내 소비를 국내로 돌리고 국내 관광 자산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관광 수요를 개발해 국내 관광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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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는 관광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운영비 지원이다. 관광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사와 관광사업자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이다. 폐업 위험을 줄이고 현금흐름을 개선하며 부실 위험을 낮춰 관광사업 운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목표다.
다섯 번째는 관광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신뢰 회복이다. 관광산업의 파급효과를 키우고 관광객의 신뢰를 되찾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방안을 통해 관광산업이 오래 이어질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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