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秋캉스] 올 추석 여행 어디가나 미리 살펴봤다…빅데이터가 예상한 인기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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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秋캉스] 올 추석 여행 어디가나 미리 살펴봤다
…빅데이터가 예상한 인기 여행지
아고다, 추석 연휴 기간 여행지 검색 조사
일본 후쿠오카·제주, 국내외 검색량 1위
홍콩·경남 거제, 검색 증가율 국내외 수위
달력 위 빨간 날이 연이어 붙어 있으면 마음은 덩달아 설렌다. 일찌감치 캐리어를 꺼내 여행 준비를 하기도 한다. 설이나 추석 연휴가 딱 그렇다. 어디로 떠날지만 고민하면 된다.
일본 후쿠오카 / 사진 = 언스플래쉬
내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들의 여행 계획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국내 및 해외 여행지 검색량은 연휴 2주 전 대비 각각 160%, 38% 증가했다.
아고다가 올해 5월부터 8월 중순 사이 자사 플랫폼 내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에서는 일본을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후쿠오카였다. 도쿄와 오사카가 뒤를 이었다. 일본 외 지역으로는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냐짱)이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문화 경험과 해변 휴양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들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다.
사진 = 아고다
후쿠오카는 서울에서 평균 비행시간 약 1시간 30분이면 닿는다. 대한민국 여행객들에게 접근성 높은 일본 여행지로 꼽히는 이유다. 이스타항공이 오는 10월 24일까지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증편하고, 8월 29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노선도 확대 운항하면서 추석 연휴 후쿠오카 여행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최다 검색 여행지로 꼽혔다. 숙소 검색량은 131% 증가했다. 부산과 서울, 강원 속초, 경북 경주가 뒤를 이었다. 특히 4위 속초는 가장 큰 증가폭인 324%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속초 지역 내국인 관광소비액도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했다. 산과 바다, 호수를 두루 품은 데다 미식 경험과 관광명소까지 갖춘 속초는 하반기 내내 꾸준한 여행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아고다
5위 경주는 역사 유적지와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는 9월부터 경주역을 경유하는 KTX와 KTX-이음편이 늘어나면서 올가을 경주를 찾는 여행객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도 조사했다. 아고다는 검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내외 여행지도 함께 조명했다. 기존 인기 관광지를 넘어 새로운 지역으로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사진 = 아고다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홍콩이 175%의 검색 증가율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만 타이베이(171%), 일본 유후(163%), 일본 나고야(117%), 일본 교토(89%), 태국 방콕(85%), 마카오(71%), 미국 뉴욕(67%), 후쿠오카(44%), 오사카(44%)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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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는 대한민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곳이다. 아고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대만 여행지이기도 하다. 대만이 해외 재방문객 유치를 위해 최대 8000대만달러(약 35만원) 상당의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인센티브 제도를 추진하면서 타이베이를 찾는 발걸음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 타이베이 / 사진 = 언스플래쉬
교토는 검색량이 89% 상승하며 5위에 올랐다. 최근 진에어가 인천~고베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교토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눈에 띄는 대목도 있다. 중단거리 여행지가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한 가운데 뉴욕은 검색량이 67% 증가하며 상위 10위권에 오른 유일한 장거리 여행지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뉴욕에서 열리는 MLB(야구)와 NFL(미식축구), MLS(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즐기려는 ‘스포츠케이션(Sports + Vacation)’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 = 아고다
국내 여행지에서는 경남 거제가 단연 눈에 띈다. 숙소 검색량이 55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남 통영(522%), 강원 평창(458%), 강원 홍천(419%), 전남 여수(384%), 충남 태안(351%), 경남 남해(351%), 속초(324%), 경기 가평(275%), 강원 양양(271%)이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거제는 최근 K팝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가 유튜브 콘텐츠에서 고향인 거제를 소개하며 신흥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200만 회를 돌파했다. 잘 알려진 주요 관광도시를 넘어 새로운 국내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의 관심이 거제로 향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800mm 넘게 쏟아진 200년만의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21일 거제시 전역과 통영시 일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상황이다.
전남 여수 / 사진 = 여수시
여수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맞물려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섬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국제행사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여수는 박람회에 앞서 ‘전남광주 섬 반값여행’을 운영해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여수의 아름다운 섬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안 역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하반기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반값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관외 거주 여행객은 태안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올 하반기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태안 / 사진 = 태안군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한민국 여행객들은 특히 국내 여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가까운 여행지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올해 추석 연휴는 대한민국 여행객들이 기존 여행 패턴에서 벗어나 국내외 새로운 여행지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고다는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 숙박, 액티비티를 통해 여행객들이 각자의 취향과 선호에 맞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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