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 피피섬은 보는 것만으로도 휴양지에 온 기분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곳이다. 하지만 한낮의 피피섬은 생각보다 훨씬 덥다. 강한 햇볕 아래에서 해변을 걷거나 배를 타고 투어를 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체력이 뚝 떨어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시원한 디저트다. 차가운 빙수나 젤라또를 먹으면 달콤하게 당을 보충할 수 있고 기분도 한결 가라앉는다. 피피섬에서 더위에 지쳤을 때 찾기 좋은 디저트 3곳을 소개한다.
시원한 빙수 한 그릇
1. 쿠리 쿠리 카페
(Qoori Qoori Cafe)
쿠리 쿠리 카페/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피피섬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빙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쿠리 쿠리 카페는 일본식 빙수인 ‘카키고오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수박빙수, 망고빙수, 초코빙수 등 다양한 빙수를 판매한다. 커피와 음료도 함께 갖추고 있어 더위에 지쳤을 때 시원하게 쉬어가기 좋다. 한국의 카페와 비슷한 ‘분위기 좋은 카페’라 낯선 여행지에서도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톤사이 해변을 정면으로 마주한 전망이다. 특히 매장에 난 아치형 창문 너머로 바다가 펼쳐져 포토 포인트로도 제격이다. 시원한 빙수를 먹으며 눈앞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휴양지에 왔다는 기분이 제대로 난다.
쿠리 쿠리 카페/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망고빙수는 곱게 간 얼음을 망고가 둘러싸고 있는 모습부터 먹음직스럽다. 여기에 꿀과 견과류를 올리고 연유와 망고소스를 함께 내어준다. 재료를 깔끔하고 정갈하게 담아내 사진 찍기에도 예쁘고 맛도 훌륭하다. 얼음과 망고를 함께 먹다가 취향에 따라 연유나 망고소스를 더하면 더욱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일본식 빙수 전문점답게 매장 곳곳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미지로 꾸며져 있다. 일본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도 특징이다. 가끔 한국 노래도 나온다고 한다.
[정보] *2026년 7월 기준
빙수 가격: 219바트 (약 9300원)
운영 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
Qoori Qoori Cafe
Qoori Qoori Cafe, 125/133, Moo 7, ตำบล อ่าวนาง อำเภอเมืองกระบี่ กระบี่ 81210 태국
달콤한 젤라또
2. 라비 젤라또
(Ravi Gelato)
라비 젤라또/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시원하고 달콤한 디저트 목록에 젤라또가 빠지면 섭하다. 라비 젤라또는 톤사이 선착장에서 동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젤라또 집이다.
롱비치는 보통 롱테일 보트를 타고 이동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걸어서 가는 것도 방법이다. 톤사이마을에서 약 30분 정도 걸으면 닿을 수 있는데 라비 젤라또는 롱비치로 향하는 입구 쪽에 있어 걷기 전 잠시 들러 당을 충전하기 좋다. 반대로 롱비치를 둘러본 뒤 돌아오는 길에 쉬어가기에도 알맞다.
라비 젤라또/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매장은 넓고 에어컨이 잘 나와 뜨거운 피피섬 날씨를 피해 머물기 좋다. 다양한 젤라또 맛이 준비돼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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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서는 젤라또를 먹으며 바다를 바라볼 수도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눈앞에 두고 달콤한 젤라또를 맛보는 순간은 피피섬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
특히 이곳은 관광객이 몰리는 톤사이마을과 조금 떨어져 있어 한적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복잡한 중심가를 벗어나 조용히 쉬고 싶다면 더할 나위 없다.
[정보] *2026년 7월 기준
한 컵 가격: 119바트 (약 5000원)
운영 시간: 매일 오전 8시~오후 8시
Ravi Gelato
1 5 Moo 7, Tambon Ao Nang, เมือง Chang Wat Krabi 81210 태국
태국식 당충전
3. 길거리 로띠
(Roti /Visa Travel Team Phi Phi)
길거리 로띠/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시원한 디저트가 아니어도 괜찮다. 달콤하고 든든한 간식 하나가 더위에 지친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도 한다. 태국식 팬케이크인 로띠가 제격이다.
로띠는 밀가루 반죽을 아주 얇게 펼쳐 버터에 바삭하게 구운 뒤 원하는 토핑을 올려 먹는 간식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달콤한 토핑을 더하면 당을 채울 수 있고 양도 제법 든든해 간단한 간식으로 먹기 좋다.
길거리 로띠/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만큼 피피섬 곳곳에서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비자 트래블 팀 피피 여행사(Visa Travel Team Phi Phi) 바로 앞에 있는 로띠 가게를 추천한다. 특히 반죽을 바삭하게 구워내 식감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피섬을 돌아다니다 달콤한 간식이 생각난다면 들러볼 만하다.
길거리 로띠/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메뉴는 무려 20가지에 달한다. 누텔라와 바나나, 망고 같은 달콤한 토핑부터 오레오, 햄, 참치까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여기에 아이스크림을 추가해 차갑고 달콤하게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도 부담 없다. 기본 누텔라 로띠가 90바트(약 3800원)부터 시작하며 가장 비싼 메뉴도 120바트(약 5000원) 정도다. 피피섬을 걸어 다니며 간단하게 먹을 간식을 찾을 때도 안성맞춤이다.
[정보] *2026년 7월 기준
가격: 90바트~120바트 (약 3800원~5000원)
운영 시간: 노점상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보통 오전 10시부터 밤늦게까지 운영
Visa Travel Team Phi Phi
54 12 Moo 7, Tambon Ao Nang, Amphoe Mueang Krabi, Chang Wat Krabi 81210 태국
피피섬(태국)=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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