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오는 바다와 산, 그리고 열대의 초록이 맞닿아 있는 도시다. 필리핀에서도 자연과 가장 가까운 여행지로,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곧바로 야생의 공간이 펼쳐진다. 높은 산과 깊은 숲, 그리고 따뜻한 햇살 아래 자라난 열대 식물들이 풍경을 채운다. 이처럼 초록의 온도와 자연의 숨결이 살아 있는 다바오에서, 자연을 따라가는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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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Eden Nature Park and Resort 이던 네이쳐 파크 & 리조트 |
사진= 이던 네이쳐 파크 &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이던 네이처 파크 & 리조트는 도심에서 약 1시간 떨어진 산속에 자리한 자연형 테마파크다. 해발 약 900m 고지에 위치해 시원한 기온과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온전히 자연 속에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공원은 약 80만㎡(약 24만2000평)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어느 곳을 걷더라도 그림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새소리와 바람이 어우러진 숲의 분위기는 자연 속에서 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만든다. 산책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곳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체험 요소가 더해져 여행의 밀도를 높인다. 이곳에서는 스카이사이클과 스카이라이더 같은 공중 액티비티를 통해 숲 위를 가로지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승마·낚시 체험 등 비교적 여유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광활한 공원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가이드 셔틀 투어도 운영되어 주요 포인트를 편하게 이동하며 감상할 수 있다. 가격 부담 역시 크지 않다. 스카이라이더와 스카이사이클은 각각 약 5천~6천 원대, 두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는 약 1만 원 수준이다. 스카이스윙, 승마, 수영장 이용 등 대부분의 체험이 1만 원 내외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 숲과 깨끗한 공기, 그리고 다양한 체험이 함께하는 에덴 네이처 파크 & 리조트에서 다바오의 자연을 색다르게 즐겨보자.
사진= 이던 네이쳐 파크 &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이던 네이쳐 파크 & 리조트
필리핀 8000 드라바오 델 술 Davao City, Toril, 이던 29HX+MP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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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Philippine Eagle Center 필리핀 이글 센터 |
사진= 필리핀 이글 센터 공식 홈페이지
차로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 울창한 숲속에 위치한 필리핀 이글 센터에 도착한다. 이곳은 멸종위기종인 필리핀 독수리를 보호하고 연구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단순한 동물원이 아닌 자연 보전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시설이다. 입장료는 150페소(약 3500원)로 저렴한 편이다. 시설 전반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센터 내부는 열대우림 환경을 그대로 살린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울창한 나무 그늘과 자연 바람 속에서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다. 약 1시간 정도면 주요 구간을 충분히 돌아볼 수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을 통해 동물과 보호 현황에 대한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동물은 필리핀의 국조인 필리핀 독수리다. 날개 길이가 최대 2m에 달하는 거대한 맹금류로, 가까이에서 마주하면 압도적인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센터에서는 원숭이, 악어, 올빼미, 매와 같은 다양한 맹금류, 그리고 여러 종류의 열대 조류들을 함께 볼 수 있다. 단순 전시가 아니라 보호 목적의 공간이기 때문에, 각 동물이 자연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지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푸르게 가꿔진 정원과 잘 정비된 산책로, 그리고 새소리가 어우러진 숲의 분위기는 공간을 더욱 편안하게 만든다. 한낮에도 그늘이 많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다.
필리핀 이글 센터
Purok 5, Malagos-Baguio District, Davao City, 8000 Davao del Sur,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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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Malagos Chocolate Museum 말라고스 초콜릿 박물관 |
사진= 말라고스 초콜릿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말라고스 초콜릿 뮤지엄은 초콜릿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카카오 재배부터 발효, 건조, 로스팅, 가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단계별로 전시되어 있다. 실제 생산 과정을 기반으로 한 전시를 통해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흐름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견과류와 마시멜로 등 다양한 토핑을 선택해 자신만의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수제 초콜릿을 부담 없이 시식할 수 있으며, 취향에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Malagos Chocolate Museum
Malagos Garden Resort, Malagos, Baguio District, 5CRH+M5X, Calinan – Baguio Rd, Lungsod ng Dabaw, 8000 Lalawigan ng Davao del Sur,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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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Lola Mommy’s Restaurant 롤라 마미스 레스토랑 |
사진= 롤라 마미스 레스토랑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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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필리핀 요리를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다바오 외곽에 있는 Lola Mommy’s Restaurant(롤라 마미스 레스토랑)은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가정식 스타일의 로컬 식당이다. 화려함보다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한 끼 식사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곳에서는 돼지고기 바비큐, 시식(sisig), 시니강 (sinigang)같은 대표적인 필리핀 요리를 비롯해 해산물과 볶음 요리까지 폭넓게 맛볼 수 있다. 여러 메뉴를 함께 주문해 나눠 먹기 좋으며, 현지식의 진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가격대는 1 인 기준 약 200~400페소(약 5000~10000원)으로, 메뉴 구성에 비해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 양도 넉넉해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평가받는다. 공간은 넓고 여유로운 구조로 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에도 적합하다. 현지의 일상적인 식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Lola Mommy’s Restaurant은 다바오 여행 중 한 끼를 채우기에 충분한 선택지다.
사진= 롤라 마미스 레스토랑 공식 페이스북
Lola Mommy’s Restaurant
3GRF+CV6, Road, Talomo, Davao City, Davao del Sur,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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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Ramon Magsaysay Park 라몬 마그사이사이 공원 |
사진= 다바오 관광청 홈페이지
라몬 마그사이사이 공원은 해안가에 위치해 바다와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공원은 넓은 산책로와 잔디 공간, 나무 그늘이 어우러져 가볍게 걷거나 쉬기에 적합하다. 특히 바다를 따라 이어진 길에서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다바오의 해안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이곳의 상징 중 하나는 두리안 조형물이다. ‘두리안의 도시’로 불리는 다바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포인트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아침에는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로, 저녁에는 노을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화려한 관광지라기보다는, 도시의 일상과 바다 풍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에 가깝다. 라몬 마그사이사이 공원은 복잡한 일정 사이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코스로, 다바오의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라몬 마그사이사이 공원
5 Ramon Magsaysay Ave, Poblacion District, Davao City, 8000 Davao del Sur,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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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Matina Town Square 마티나 타운 스퀘어 |
사진= 다바오 관광청 홈페이지
이제 다바오의 뜨거운 밤을 즐기러 떠나보자. 마티나 타운 스퀘어는 다양한 음식과 음악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필리핀 음식부터 바비큐, 간단한 스낵과 맥주까지 선택지가 다양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즐기기 좋다. 가격대는 메뉴 기준 약 150~400페소(약 4000~10000원)다. 밤이 무르익으면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라이브 밴드 공연이 이어지고, 공간 전체가 음악과 사람들로 가득 채워진다. 시끄러운 클럽과는 달리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현지의 밤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가볍게 한잔하거나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들르기에 적합하다.
마티나 타운 스퀘어
Davao-Cotabato Rd, Talomo, Davao City, 8000 Davao del Sur, 필리핀
다바오는 도시의 일상 곁에 자연이 이어지는 곳이다. 바다와 산, 숲이 멀지 않은 거리에 맞닿아 있어 잠시만 이동해도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빠르게 소비하는 여행보다 천천히 머물며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다바오는 그 자체로 충분한 이유가 된다.
글= 이경동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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