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난타라 플라자 니스 호텔 공식 홈페이지
니스 여행 계획 중 숙소를 고민 중이라면 위치나 분위기, 조식 퀄리티 모두 잡은 아난타라 플라자 니스 호텔을 추천한다. 19세기 건축의 우아함과 현대적인 럭셔리가 공존하는 이곳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압도적인 접근성이다. 마세나 광장과 인접해 있어 도심의 활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명품 거리와 해변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까지 도보로 몇 분이면 닿는다.
마세나 광장은 붉은색 이탈리아 양식의 건물들과 흑백의 체크무늬 바닥이 대조를 이루는 니스 중심가에 자리한다. 광장 한편에는 7m 높이의 아폴로 동상이 우뚝 솟은 ‘태양의 분수’가 청량함을 더하고, 밤이 되면 스페인 작가 자움 플렌자의 작품인 7개의 빛나는 조각상 ‘니스에서의 대화’가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프랑스 최대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가 광장에 인접해 있어 쇼핑을 즐기기 최적이며, 인근의 ‘프롬나드 뒤 파이용’ 공원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시원한 바닥 분수가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이곳에서 매년 겨울 ‘니스 카니발’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호텔 내부에 들어서면 외관과는 반전되는 세련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투숙객을 맞이한다. 투숙객들은 편안하고 프라이빗하게 체크인이 가능하다.
객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길이 향하는 곳은 창문과 테라스다. 유럽 호텔의 로망을 담은 감성적인 창문과 테라스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객실 조명이 다소 어두운 편인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6층에 위치한 루프탑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니스 시내의 랜드마크인 대관람차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어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난타라의 조식은 입소문이 자자하다. 뷔페 섹션에는 갓 구워낸 크루아상과 페이스트리, 로컬 농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치즈와 샤르퀴트리, 그리고 당도 높은 열대 과일들이 정갈하게 놓여 있다.
뷔페 외에 별도로 주문할 수 있는 알라카르트 메뉴 중 프렌치토스트는 반드시 경험해봐야 한다. 겉은 카라멜라이징되어 바삭하고 속은 푸딩처럼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며, 함께 제공되는 신선한 과일과 메이플 시럽의 조화는 ‘인생 프렌치토스트’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다.
함께 본 기사: 역사 유적부터 열대우림까지…올해 주목할 해외 신상호텔 4곳
저녁 시간대에는 이곳에서 감각적인 일식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한다. 유럽 여행 중 느끼해진 입맛을 달래고 싶지만, 굳이 한식당을 찾아 멀리 가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이곳은 최고의 대안이다. 신선한 사시미와 연어가 들어간 롤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익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풍미를 자랑한다. 토마토 파스타도 산미와 감칠맛이 적절히 조화돼 일식 메뉴들과 묘하게 어우러진다. 전문 바텐더가 제조하는 칵테일 한 잔 함께 곁들이면 니스의 밤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해준다.
만약 니스 카니발 기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카니발의 하이라이트인 해변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인파에 섞여 고생할 필요가 전혀 없다. 객실 테라스나 6층 레스토랑 테라스는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VIP석이다.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을 편한하고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아난타라 플라자 니스의 독보적인 장점이다.
호텔 인근 맛집: 라 메종 드 마리
호텔의 미식도 훌륭하지만, 니스 현지의 정겨운 골목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라 메종 드 마리(La Maison de Marie)’를 추천한다. 이곳은 니스의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마치 현지인의 집 마당에 초대받은 듯한 아늑한 파티오 분위기가 일품이다.
이곳에 방문한다면 니스의 대표적인 전통 요리인 ‘쁘띠 파르시 니수아즈(Petit Farçis Niçoise)’를 꼭 맛보길 권한다. 토마토, 호박, 피망 등 신선한 채소 속을 고기와 허브로 채워 구워낸 이 요리는 니스의 건강하고 풍성한 대지의 맛을 그대로 담고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5 Rue Massena, 06000 Nice, 프랑스
아난타라 플라자 니스 호텔은 위치, 디자인, 미식, 그리고 뷰까지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6층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대관람차 뷰와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프렌치토스트는 이 호텔을 다시 찾게 만드는 강력한 이유가 된다. 숙박비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니스의 낭만을 가장 우아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머물러보길 추천한다.
12 Av. de Verdun, 06000 Nice, 프랑스
니스(프랑스)= 강예신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