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2% “승진 보다 여행”… 코로나로 파괴된 일상, ‘여행 고픔’ 심리 폭발
Google 검색에서 여행플러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부킹닷컴, ‘백 투 트래블(Back To Travel)’ 설문조사
한국인 1000여 명 포함 전 세계 28개국 2.8만 응답
응답자 3분의 2 “2021년 중에 여행이 재개될 것”
한국인 응답자 72% “승진보다도 여행이 먼저”
코로나로 파괴된 일상은 여행에 대한 갈증을 ‘타는 목마름’ 수준으로 만들었다.
한국인 10명 중 7명이 승진보다 여행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인 3분의 2는 올해 안에 여행이 재개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부킹닷컴이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해 전 세계 28개국 2만 8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부킹닷컴은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오면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여행 업계가 안정을 되찾으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등을 심층 분석해서 발표했다.
◇ 백신이 쏘아 올린 희망, 여행객의 기대감 솔솔
또한,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국제 여행객 비율이 59%(한국 66%)에 달하는가 하면, ‘백신 접종이 시행된 국가로만 여행을 가겠다’고 답변한 응답자 또한 절반 이상(국제 55%, 한국 51%)을 차지해 백신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편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백신에 대한 유보적인 시각도 존재했는데, 한국인 응답자의 54%가 ‘백신으로 안전한 여행 환경을 완전히 되찾는다는 말에는 회의적’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치인 41%보다 약 13% 높은 수준이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최우선 순위는 여행
전 세계 여행객 상당수는 2020년 한 해 동안 이전과 같이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지 못하게 되면서 삶의 질이 크게 낮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뒷받침하듯 응답자의 절반가량(국제 47%, 한국 56%)이 ‘여행 제한 조치로 집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더 나아가 ‘자유롭게 여행을 하지 못한 탓에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48%(한국 52%)를 차지해 여행이 삶의 질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최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실제로 전 세계 응답자의 3분의 2(64%, 한국 65%) 가량이 ‘코로나 대유행 이전보다 여행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71%(한국 67%)는 ‘2021년에 사랑을 찾기보다 차라리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리고 66%(한국 72%)는 ‘승진보다도 여행이 먼저다’라고 말하는 등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다만, 앞으로의 상황을 희망차게 바라보는 시각이 많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국제 53%, 한국 43%)은 ‘다가올 여행을 계획하는 데 보낸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2021년에 길게 여행할 계획으로 휴가를 쓰지 않고 모아두었다’고 답한 비율은 45%(한국 40%)에 이르렀다. 다가올 여행에 관해서는, 전 세계 응답자의 61%가 ‘2021년 여름 중에 해변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반면에 한국인은 43%만이 그렇다고 답해 전 세계 평균치보다 18% 낮았다.
함께 본 기사: 1900년대 감성 품은 파리 앤티크 분위기 맛집 3곳
◇ 안전한 여행 재개를 위해서 ‘협력’
이번 조사 결과에서 각국 정부와 여행객, 여행 업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확인됐다. 실제로, 코로나 19가 여행 산업의 모습을 크게 뒤바꿔놓으면서 응답자 중 거의 대다수(국제 95%, 한국 96%)가 ‘여행 업계가 안정을 되찾으려면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설문조사 응답자의 3분의 2(66%, 한국 56%)는 ‘여행 업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과반수(56%, 한국 48%)는 ‘정부 보조 없이는 여행 업계가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도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에 참여한 전 세계 여행객의 60%(한국 63%)는 ‘여행을 위해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73%(한국 76%)는 ‘여행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수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면제 대상 아닌 이상 마스크 없이는 여행 금지(No Mask No Travel)’ 조치를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도 64%(한국 71%)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아르얀 다이크(Arjan Dijk) 부킹닷컴 부사장은 ”백신 도입으로 인해 길고 어둡기만 했던 터널 끝에 빛이 보이기 시작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통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그렇게 멀지만은 않다는 희망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 사진 제공 = 부킹닷컴
[권오균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