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든 물벼락을 맞아도 물을 끼얹어도 행복한 글로벌 축제
태국 새해 기념하는 송끄란 축제 개막
4월 9일부터 30일까지 태국 전역 개최
문화적 정통성‧현대적 경험 조화 주목
남녀노소 누구든 이 기간 이곳에서는 물을 끼얹어도 난데없이 물벼락을 맞아도 웃어넘긴다. 세계 최고의 물 축제라 해도 과언이 아닌 태국 송끄란 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송끄란 축제는 매년 태국력 새해인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 전역에서 열린다.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새해를 축하하는 일 년 중 가장 크고 중요한 태국 전통 명절이다.

태국 사람들은 이때 가족과 웃어른들에게 복을 빌어주고 불상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손에 물을 뿌렸다. 그런 던 것이 점차 환대와 사랑의 의미를 가지고 수 세기 동안 이어 내려오며 현재의 물 축제로 발전했다.
송끄란은 산스크리트어로 ‘움직인다’란 뜻을 지녔다. 태양이 새로운 영역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로, 1년 12달이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다. 또 감사함도 담겨 있다. 훌륭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나 조상에 대한 존경, 가족에 대한 사랑 등이 깃들어 있다.
이에 태국 사람들은 송끄란 축제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원을 찾아 공양을 드린다. 또 물을 뿌리며 축하와 즐거움을 누린다. 이제 송끄란 축제는 명실공이 문화적 정통성과 현대적인 경험을 조화시킨 전국적인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태국 전역에서 송끄란 축제는 막을 올릴 채비를 하고 있다. 태국관광청은 2026년 송끄란 축제가 태국 전역에서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축제를 앞두고 모든 것이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고, 태국관광청 역시 최신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2026 송끄란 축제는 9일부터 15일, 일부에서는 30일까지 펼쳐진다. 개막일인 9일에는 방콕의 킹 파워 랑남(King Power Rangnam)에서 랑남 송끄란 축제 2026(Rangnam Songkran Festival 2026)이, 아시아티크 더 리버프론트 데스티네이션(Asiatique The Riverfront Destination)에서 아시아티크 서머 원더 페스트 2026(Asiatique Summer Wonder Fest 2026)이 열린다.
또한 방콕 벤자키티 공원에서 열리는 ‘마하 송끄란 월드 이벤트’를 비롯해 아이콘 시암(ICON SIAM)의 강변 축제, S2O와 시암 송끄란(Siam Songkran) 같은 음악 축제가 대규모로 펼쳐진다. 실롬과 시암 스퀘어도 물놀이의 중심지로 변신한다.

전국 각 지역마다 송끄란 축제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유서 깊은 도시 아유타야를 포함한 중부 지역은 사원을 중심으로 한 축제와 상징적인 코끼리 물 뿌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북부 지역인 치앙마이, 수코타이, 난 등은 지역 전통에 뿌리를 둔 다양한 의식을 선보이며, 중부 지역 촌부리의 ‘완 라이(Wan Lai)’ 풍습은 기존 축제 기간을 넘어 길게 축제를 이어간다.
컨깬과 우돈타니 같은 북동부 도시들은 문화적 의식과 도시의 활기를 조화롭게 어우르며, 남부 지역은 푸껫, 수랏타니, 춤폰에서 해변 송끄란 축제를 선사한다.

태국관광청 청장은 “세계적인 사건들로 인해 여행객들이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2026년 송끄란 축제는 태국 전역에서 계획대로 열릴 것이고, 이 축제의 정신과 태국의 따뜻한 환영의 마음은 변함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방문객이 활기찬 물놀이와 더불어 문화적 전통과 지역 사회 행사를 통해 태국 새해를 함께 축하하는 기회를 가져 보기를 바란다”고 관심을 기대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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