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바지락을 넣어 만든 컵라면 서해오면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서해 특산물 바지락이 담긴 컵라면 간편식이 출시됐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29일 서울에서 프리미엄 컵라면 ‘서해오면’ 출시 간담회를 열고 어촌과 기업을 연결하는 ‘코 어촌(CO: 어촌)’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간담회장에서 나승진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해양본부장은 “2045년 전국 어촌의 85%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며 “어촌은 공동체 붕괴의 위기에 놓여 있다”며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급격한 고령화, 인구 유출, 기후변화로 인한 자원 감소로 어촌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승진 본부장은 해법으로 ‘민관 협력형 어촌 상생 모델’ 코 어촌을 제시했다.
나승진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해양본부장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코 어촌 첫 사례로 소개한 것은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 그리고 미식 콘텐츠 기업 먹고놀랩이 공동 개발한 컵라면 ‘서해오면’이다.
서해오면은 ‘서해의 다섯 가지 맛’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충남 보령 군헌마을의 바지락을 베이스로 만들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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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에는 동결건조한 국내산 바지락 2개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일반 라면보다는 바지락 칼국수나 봉골레 파스타에 가까운 맛을 낸다.
동결건조한 국내산 바지락을 넣어 만든 컵라면 서해오면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제품 출시를 담당한 이우석 먹고놀랩 대표는 “프리미엄 라면인만큼 동결건조한 특산물을 넣었다”며 “바지락의 비린 맛을 잡기 위해 마늘, 바질 페이스트 등 고급 재료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서해오면 출시 이후 ‘남해오면’ ‘동해오면’ 등 후속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나승진 본부장은 “남해오면은 전남 장흥 매생이, 동해오면은 강원 삼척 홍게 등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우석 대표는 “서해오면은 인구감소와 온난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의 수익 모델을 식품 산업으로 극복하기 위한 첫 시도”라며 “앞으로 남해와 동해로 영역을 넓혀 우리 바다를 경험할 수 있는 ‘먹는 굿즈’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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