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대표 간식 모찌! 과일모찌부터 팥모찌까지 상하이 모찌 전문점 3곳
Google 검색에서 여행플러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유행하고있는 과일모찌들을 찾고있는 여행객이라면 중국 상하이를 주목해보자. 주먹크기의 빵빵한 과일모찌부터 팥으로 승부하는 전통 모찌까지 다양한 종류의 모찌를 만날 수 있다.
메뉴부터도 전통적인 팥과 흑임자부터 생망고와 두리안, 치즈와 크림을 넣은 모찌까지 다양하다. 갓 만든 찹쌀피에 크런치를 더한 트렌디한 디저트가 있는가 하면, 150년 넘게 상하이식 전통 떡을 만들어온 노포도 있다.
같은 ‘모찌’라도 세 곳의 매력은 확실히 다르다. 요즘 상하이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수제 모찌부터 생과일을 통째로 품은 누오미츠, 상하이 사람들이 오랫동안 먹어온 전통 고단(糕团)까지 골라 소개한다.
|
01 팡팡수제모찌(芳芳手作麻糍) |

요즘 중국에서 유행하는 과일 모찌가 궁금하다면 팡팡수제모찌(芳芳手作麻糍)를 가장 먼저 추천한다. 전통적인 마치(麻糍)를 생과일과 치즈, 크림 등 현대적인 재료와 결합한 수제 모찌 전문점이다.
가장 큰 특징은 이름 그대로 ‘수작(手作)’에 있다. 쫀득한 찹쌀피에 다양한 속재료와 고물을 조합해 만드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콩가루 모찌에서 한발 더 나아간 디저트를 선보인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쫀득한 떡과 부드러운 크림, 바삭한 토핑이 한꺼번에 섞이는 식감이 매력이다.
메뉴도 화려하다. 망고 같은 생과일을 넣은 모찌부터 양지감로 치즈 모찌, 보라색 쌀과 토란을 넣은 치즈 모찌, 브륄레 모찌 등이 있다. 말차와 오레오, 크런치, 흑임자와 팥앙금 등 익숙한 재료를 활용한 메뉴도 다양하다.
특히 양지감로 치즈 모찌와 보라색 쌀·토란 치즈 모찌, 보라색 쌀·토란 브륄레 모찌, 삼중 말차 등이 인기 메뉴로 꼽힌다. 쫀득한 찹쌀피에 치즈와 크림을 더해 부드러움을 살리고, 오레오나 크런치 등을 넣은 제품은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팡팡수작마찌(芳芳手作麻糍)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종류의 수제 마치를 골라 먹을 수 있다. 메뉴판에 표시된 일반 마치는 대부분 10~16위안(약 2000~3300원) 선이며, 일부 메뉴는 38위안(약 7800원)이다. 과일과 크림 등을 추가해 직접 조합하는 메뉴도 있다. 기본 마치에 토핑이나 속재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추가 재료는 종류에 따라 4~15위안(약 800~3100원)이 붙는다. 한 가지 맛을 고르는 것뿐 아니라 원하는 재료를 더해 자신만의 조합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곳의 모찌는 사서 바로 먹는 편이 좋다. 갓 만들었을 때 찹쌀피가 가장 부드럽고 생과일과 크림의 맛도 선명하다. 생과일과 크림이 들어간 제품은 상온에 오래 두면 수분이 생기거나 찹쌀피가 굳을 수 있다. 여러 개를 포장한다면 냉장 보관 여부와 소비기한을 함께 확인하자.
상하이에는 3개 지점이 있다. 현재 뤄슈루(罗秀路) 일대와 취양바이롄 상권 등에 지점이 있다. 지점별 운영시간과 판매 메뉴가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다중뎬핑(大众点评)에서 ‘芳芳手作麻糍’를 검색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
|
02 사방노미(司芳糯米) |

한국에서 유행하는 ‘과일 모찌’와 가장 비슷한 디저트를 찾는다면 사방노미(司芳糯米)를 눈여겨볼 만하다. 얇고 부드러운 찹쌀피에 생과일을 넣어 먹는 누오미츠(糯米糍)를 중심으로 한 디저트 브랜드다.
팡팡수작마찌가 다양한 토핑과 치즈, 크런치를 활용해 식감의 재미를 살렸다면 이곳은 과일 자체가 주인공이다. 찹쌀피 안에 망고와 딸기, 블루베리, 두리안 등을 넣는다. 차갑게 보관했다 먹으면 쫀득한 찹쌀피와 시원한 과육이 어우러져 아이스크림 모찌와 비슷한 느낌도 난다.
처음 먹는다면 망고 찹쌀떡(芒果糯米糍)이 가장 무난하다. 부드러운 찹쌀피 안에 달콤한 생망고를 넣은 대표적인 조합이다. 가격은 약 18~22위안이다.
사방노미(司芳糯米)는 생과일과 요거트, 초콜릿 등을 활용한 누오미츠 종류가 다양하다. 메뉴판 기준 생과일 모찌는 대체로 개당 20~38위안(약 4100~7800원) 선이다. 망고를 넣은 제품은 23위안(약 4700원), 일부 과일 모찌는 20~28위안(약 4100~5700원)에 판매한다. 요거트 모찌는 과일을 넣은 제품과 청포도 제품 모두 개당 20위안(약 4100원)이다. 레몬 계열 모찌는 20~38위안(약 4100~7800원)이며, 피스타치오를 듬뿍 넣은 두바이 초콜릿 모찌는 개당 25위안(약 5100원)이다. 여러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모둠 제품도 판매한다.
과일 모찌는 신선도가 특히 중요하다. 상온에 오래 두면 과일과 크림에서 수분이 나오고, 반대로 냉장고에 너무 오래 두면 찹쌀피가 단단해질 수 있다. 가능하면 구입한 날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사방노미는 방문 전 매장 확인이 필요하다. 난징동루 홍이국제광장(宏伊国际广场) 지하 1층과 푸둥 정대광장(正大广场) 지점이 소개돼 있지만 백화점특성상 점포가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방문하려면 다중뎬핑이나 중국 지도 앱에서 ‘司芳糯米’를 검색해 현재 영업 여부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다.

중국 Zhe Jiang Sheng, Ning Bo Shi, Hai Shu Qu, Dong Gu Dao, 1号B1 邮政编码: 315010
|
03 심대성(沈大成) |

앞선 두 곳에서 요즘 유행하는 모찌를 만났다면 마지막에는 시간을 150년 전으로 돌려보자. 난징동루(Nanjing East Road) 한복판에 자리한 심대성(沈大成)은 상하이 전통 찹쌀 디저트의 역사를 맛볼 수 있는 노포다.
심대성은 1875년 문을 열었다. 150년 넘게 상하이식 떡과 과자, 간식을 만들어온 중화라오쯔하오(中华老字号) 브랜드다. 모찌만 판매하는 디저트 전문점이라기보다 상하이식 고단(糕团)을 비롯해 만두와 면, 죽 등 다양한 간식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전통 식품점이자 식당이다.
대표 메뉴는 쌍냥퇀(双酿团)이다. 쫀득한 찹쌀피 안에 팥앙금과 참깨·흑임자 계열의 소를 함께 넣는다. 팥의 달콤함에 참깨의 고소함이 더해져 현대적인 생과일 모찌와는 전혀 다른 맛을 낸다.
탸오토우가오(条头糕)도 상하이식 찹쌀 디저트를 처음 접할 때 부담 없이 고르기 좋다. 길고 납작한 찹쌀떡 안에 팥앙금을 넣고 계화 향을 더한 전통 간식이다.
봄철 상하이를 찾는다면 칭퇀(青团)도 빼놓기 어렵다. 초록빛 찹쌀피에 전통적인 팥앙금을 넣거나 짭짤한 달걀노른자와 육송(咸蛋黄肉松)을 채운다. 청명절 전후 특히 많이 찾는 계절 음식으로 가격은 약 5~12위안(약 1000~2400원)이다. 계절에 따라 판매 메뉴와 재고가 달라질 수 있다.
콩가루와 참깨, 팥 계열의 고물을 사용한 진퇀(金团)도 있다. 개당 약 4~5위안(약 800~1000원)으로 차와 곁들여 먹기 좋은 담백한 전통 떡이다.
모찌만 먹고 나오기 아쉽다면 식사까지 이어가도 좋다. 심대성에서는 샤오롱바오와 게살 샤오롱바오, 소훈툰, 춘권, 상하이식 면, 피단·살코기죽과 혈찹쌀죽 등을 함께 판매한다. 팥떡과 월병, 팔보밥 같은 상하이 전통 간식도 만날 수 있다.
가격 역시 부담이 적다. 전통 떡은 약 4~12위안(약 800~2400원), 샤오롱바오와 훈툰은 약 10~30위안(약 2000~6100원), 면과 간단한 식사는 약 15~40위안(약 3100~8200원) 선이다. 선물용 제품은 구성에 따라 약 30~100위안(약 6100원~2만400원) 이상이다.
본점은 상하이 황푸구 난징동루 636호에 있다. 난징동루 보행자거리 한복판이라 관광 일정에 넣기도 쉽다. 인민광장(People’s Square)에서 난징동루를 따라 걸으며 심대성에 들른 뒤 와이탄(The Bund)까지 이어가는 동선을 추천한다.
인기 있는 노포인 만큼 시간대에 따라 줄을 설 수도 있다. 당일 만든 떡은 오래 보관하기보다 구입 후 1~2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칭퇀처럼 계절에 따라 판매하지 않는 메뉴도 있어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방문 전에 확인하자.
화려한 과일 모찌보다 상하이 사람들이 오랫동안 먹어온 찹쌀 디저트가 궁금하다면 세 곳 가운데 가장 먼저 찾아갈 만한 곳이다.

636 Nan Jing Dong Lu, 南京路 Huang Pu Qu, Shang Hai Shi, 중국 200001
문서연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