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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행업자 1400명 캐나다 토론토 한 자리에 모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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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행업자 1400명 캐나다 토론토 한 자리에 모인 이유

‘랑데부 캐나다 2026’ 개막…역대 최대 규모

60만 건 비즈니스 상담 예정…1400명 참가

북중미 월드컵 앞둔 토론토 국제 홍보 ‘톡톡’

“2026년에는 캐나다에서 봅시다(Rendez-vous Canada 2026·RVC 2026).”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 전 세계 여행업계 인사 1400여명이 한데 모였다. 캐나다 최대 국제관광교역전인 랑데부 캐나다 2026이 토론토의 메트로 토론토 컨벤션센터(MTCC)에서 지난 26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행사는 2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2010년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유명한 MTCC에는 24개국 5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와 캐나다 내 관광업계 관계자 900명이 동참했다. 주최 측인 캐나다관광청(Destination Canada)과 캐나다관광산업협회(TIAC)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해외 바이어가 100명 이상 늘었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사전 예약한 기업 간(B2B) 상담 건수는 6만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1억 캐나다달러(약 1085억원) 이상의 관광 비즈니스 성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위니펙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3일 만에 약 8960만 캐나다달러(970억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된 바 있다.

이번 행사 개최에 따른 토론토의 직접 경제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시내 호텔 객실 4000박 이상 등을 포함해 약 670만 캐나다달러(약 73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570만 캐나다달러(약 62억원)의 간접·유발 효과까지 산정하면 총 1240만 캐나다달러(약 135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토론토는 이번 교역전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를 적극 알린다. 토론토는 지난해 282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역대 최고치인 91억 캐나다달러(약 9조9000억원) 규모의 관광 소비를 기록했다.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기대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함께 토론토에서 2026 월드컵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 개최지로 등극한 토론토는 세계 각국 바이어들에게 도시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론토가 속해 있는 온타리오주 관광업계도 적극 나선다. 온타리오 지역 관광기업·기관 85곳 이상이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여행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 전후에는 해외 바이어와 여행업계 미디어 약 215명을 대상으로 온타리오 전역 팸투어도 운영한다. 원주민 관광, 자연 체험, 미식, 문화 콘텐츠 등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앤드루 위어 토론토관광청 CEO는 “세계 각국 바이어들이 토론토를 직접 경험하는 것 자체가 미래 관광 수요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며 “월드컵을 앞둔 도시의 에너지와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관광산업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캐나다관광청과 투어리즘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캐나다 관광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 관광 수입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409억 캐나다달러(약 15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중국 시장 회복세가 눈길을 끈다. 캐나다가 지난해 11월 중국 대상 ADS(Approved Destination Status·중국 정부의 해외 단체관광 허용 제도)를 재개하면서 중국 바이어 참가 수요가 크게 늘었다. 브라질과 프랑스 시장 관심도 함께 증가했다. 미국 바이어 등록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마샤 월든 캐나다관광청 사장은 “관광은 캐나다가 가장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수출 산업 가운데 하나”라며 “랑데부 캐나다는 글로벌 관심을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세바스티앙 베네딕트 캐나다관광산업협회 CEO는 “랑데부 캐나다는 캐나다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행사”라며 “전 세계 바이어와의 연결이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캐나다) =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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