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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천박 기록… 역대 최고 관광성과 기록한 미식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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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지난해 역대 최고 관광 성과 달성

-올해 미식 집중 조명 예정

사진= 비엔나관광청 Julius Hirtzberger Stemper

유럽 문화의 정수이자 클래식의 본고장으로 사랑받는 오스트리아 비엔나가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비엔나관광청은 지난 한 해 동안 역대 최고의 관광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엔나는 2025년 총 2000만 박 이상의 숙박일 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성공적인 관광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인 여행객도 23만2000박 숙박일 수를 기록하며 2024년 대비 7% 증가한 숙박일수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숙박 매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체 숙박의 약 83%가 해외 방문객으로 집계돼 비엔나가 유럽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비엔나의 프리미엄 관광 인프라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현재 비엔나 전체 호텔 객실 중 약 60%가 4·5성급 호텔에 해당한다. 이는 고품질 여행 경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기반은 대형 국제 행사와 컨벤션을 안정적으로 유치하는 동시에, 질적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비엔나의 관광 전략을 뒷받침한다.

또 비엔나는 문화·이벤트 도시로서의 경쟁력 역시 꾸준히 강화한다. 오는 5월에는 세계 최대 음악 경연 대회인 제 70회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를 비롯해 1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예상하는 5개의 국제회의와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는 도시의 문화적 매력과 인프라 경쟁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비엔나는 관광 수용성과 방문객 만족도의 균형을 중시하는 ‘옵티멈 투어리즘(Optimum Tourism)’ 전략을 바탕으로 도시와 여행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사진= 비엔나관광청 Gabriel Hyden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비엔나는 2026년 도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인 ‘미식’을 중심으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다.

비엔나는 올해 연간 테마로 ‘비엔나 바이츠(Vienna Bites): 미식, 문화 그리고 비엔나의 정체성(Cuisine, Culture, Character)’을 선정하고, 비엔나 요리를 도시 문화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요소로 조명한다.

이와 함께 미식 테마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비엔나가 오랫동안 뱀파이어들의 비밀스러운 미식 수도였다는 설정 하에 다채로운 비엔나 미식씬을 뱀파이어조차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영상도 공개했다.

비엔나의 미식은 도시의 역사와 일상, 그리고 삶의 방식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문화적 유산이다. 비엔나 요리는 도시 이름을 그대로 따서 불리는 세계 유일의 요리 문화로, 과거 합스부르크 제국 시절 수세기에 걸친 문화 교류 속에서 형성됐다.

커피하우스 문화와 전통 와인 선술집 ‘호이리게(Heurigen)’,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소시지 가판대까지, 비엔나의 음식은 도시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다.

이 세 가지 요소는 흔히 ‘비엔나 미식의 삼위일체’로 불리며, 호이리게 문화, 비엔나 커피하우스 문화, 비엔나 소시지 가판대 문화는 모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어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비엔나 미식 영상. /사진= 비엔나관광청

노르베르트 케트너 비엔나 관광청 CEO는 “미식은 예술과 문화와 더불어 비엔나를 찾는 주요 동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26년에는 ‘비엔나 바이츠’를 통해 비엔나 요리의 다양성과 깊이를 조명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예술과 음악, 그리고 역사적 유산이 깃든 비엔나의 식탁은 도시를 이해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 2026년, 파인 다이닝부터 정겨운 동네 선술집까지 비엔나가 준비한 깊이 있는 미식의 향연은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각적 경험과 문화적 연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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