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위험구역, 관광객한테만’…스페인에 등장한 가짜 표지판의 정체
Google 검색에서 여행플러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스페인 마요르카 해변 7곳에서 관광객을 속이려는 가짜 표지판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유로뉴스(Euro News)
문제의 표지판은 ▲칼라 모란다 ▲에스 칼로 ▲

마요르카 해변가에 설치된 가짜 표지판들의 모습 / 사진= 카텔바 트위터 계정
표지판에는 위험 경고를 나타내는 기호와 영어, 스페인어가 함께 쓰여 있다. 영어로는
카텔바가 설치한 또 다른 표지판의 모습 / 사진 = 카텔바 트위터 계정
해당 표지판을 설치한 것은 비공식 반자본주의 단체 ‘카텔바(Caterva)’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카텔바는 “관광객 유입을 막기 위해 인쇄한 종이를 단단한 심지에 덧대어 실제 경고 표지판처럼 만들었다”며 “그냥 유머를 담아 작은 장난을 쳤을 뿐이다”라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입장을 밝혔다.
카텔바의 ‘가짜 표지판’ 캠페인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관광업은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카텔바는 “과도한 관광업은 지역 주민에겐 악몽”이라며 “경제적 이익은 이미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마요르카에 위치한 한 해변의 모습 / 사진 = Unsplash
현재 마요르카섬의 방문객 수는 작년 8월에만 약 100만 명으로, 섬의 거주민보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상황이다. 이에 스페인 관광청은 알콜 음료 구매 제한, 식당과 리조트의 복장 규정, 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에 대한 벌금 등 마요르카섬의 관광객 제한 제도를 강화했다.
글 = 장주영A 여행+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