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나 자신이 가장 낯설어질 때… 현실과 비현실 사이 이방인이 된 사진 작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여행플러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이라는 것은 어쩌면 우주의 별보다 아득한 미지,
결코 알 수 없을 영원한 이방인인 것이 아닐까.

존재하는 와 실존하고자 하는

사이의 간극을 사진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K.P 갤러리에서 20224

13일부터 5
3일까지 ‘L’Étranger; 가장 친숙한 세계로부터
고아라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고아라는 ‘이방인’으로서 존재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경계에서 세계의 부분으로 존재하는 자신의 모습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사진들은 몽환적이다. 외부 세계로 향하는 그녀의 시선은 작품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과도 연결된다. 보는 이로 하여금 그녀가 경험하는 이방인으로서의 세계와 감정에 대한 공감을 느끼게 한다

. 현실과 비현실, 그 경계에서 느껴지는 모호함과 알 수 없는 감정들. 마치 자신이 살던 세계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으로 가득한 그녀의 사진 속 모습에서 고아라는 ‘이방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동시에 그녀의 모습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 중 하나임을 알게 한다.

“‘라는 존재는 마치 한낮의 태양과 같다.

세계 한가운데 극명하게 존재하지만, 깊이 응시할수록 눈은 하얗게 멀고 일순간 모든 것이 모호해지는.” 고아라 작가의 독백처럼 ‘L’Étranger’ 작품들은 여전히 그녀가 ‘존재함’에 대한 고민을 지닌 채 스스로 ‘무엇’ 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스로를 이방인(L’Étranger)으로 명명한 고아라는 자연을 등지고 선 자신의 모습을 피사체로 담아냈다. 존재의 근원을 찾기 위해, 대지에 선 자연인으로서 작가는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 앞에 피사체로 세워둔다. 사진 속 작가는 관람객에게 ‘당신이 보는 나는 어떤 모습인가’라고 묻는다.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이 흐릿한 피사체의 형상들은 하나의 존재로 정의되지 않는다.

모호하고 낯선 피사체의 모습을 본 관객들을 혼란에 빠진다. 카메라는 작가가 의도한 이미지와 함께 작가가 의도하는 바, 대상과 공간이 빚어내는 이질감을 기록한다. 작가에게 존재란 존재하는 나(現存在)’실존하고자 하는 나(自我)’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이미지와 색감으로 구현해냈다. 어디에도 소속될 수 없는 존재의 고독과 쓸쓸함이 이방인이라는 주제 아래 녹아들어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여행플러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트렌디'한 여행 정보를 받아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trip_plus/
2.2K
게시물
23.2K
팔로워
2
팔로우

관련 기사

여행플러스
tplus@mk.co.kr

댓글0

300

댓글0

[국내] 랭킹 뉴스

  • 대한민국 여행의 길 넓힌 한진트래블…65주년 맞아 새 도약
  • 유물에 진심인 사람들만 모였다, 국중박 분장놀이 결선 현장
  • 1년 중 축제 가장 많은 10월…어디로 떠날까 [제철축제]
  • 여름 수국 떠난 그 자리…매해 10월 억새의 ‘은빛 바다’가 밀려오는 곳 [페스티벌 플러스]
  • 65층 뷰맛집에서 즐기는 스테이크… 데이트 성지로 떠오르는 신상 스폿
  • 폭염에 파리 안 가도 된다…‘디저트계 피카소’ 들어선 63빌딩 가보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악성 민원 하는 진상 학부모들에게 정형돈이 전한 소신 발언
  • ‘상간녀’ 논란 가수 숙행 유부남 전남친에 배신, 재판 결과 결국…
  • 주가 반토막 났는데…’신흥 종교’ 만들고 있는 박진영에 분노한 JYP 주주
  • 어릴 때 입양된 톱스타의 친모가 나타난 뒤 벌어진 일
  • 결혼식 못 올리고 혼인신고만 한채 입대한 연예인…제대 전 이혼 발표
  • 국민 여배우가 무려 20살 연상 남친과 결혼을 결심한 진짜 이유
  • 언제 결혼했어? 가족, 지인만 모시고 교회서 조용히 식올린 톱배우 부부
  • 중국이 1000조를 쏟아 부었는데도…절대 한국을 이길수 없는 이 분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