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서울 도심이 해변으로 바뀐다. 서울관광재단이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21일간 ‘2026 서울썸머비치’를 연다. 올해는 광화문광장에 세종로공원까지 무대를 넓혔다. 물놀이 시설과 먹거리 공간 모래사장까지 갖춰 즐길 거리가 늘어난다. 입장료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서울썸머비치는 빌딩이 늘어선 도심 한복판에서 물놀이와 휴식을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지난 2024년에는 89만 명이 방문했고 작년에는 약 146만 명이 찾으며 방문객 수가 매년 늘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웨이브 서머 플레이 서울(Wave Summer Play Seoul)’이다.
2026 서울썸머비치 조감도 / 사진=서울관광재단
2026 서울썸머비치는 △워터웨이브존(물놀이) △플레이웨이브존(모래놀이터·협업부스·플리마켓) △플레이마켓존(먹거리) 세 구역으로 나뉜다.
워터웨이브존에서는 대형 수영장과 높이 8m 워터슬라이드 워터 버킷 등 물놀이 시설을 운영한다. 도심 초고층 빌딩 사이에서 수영장과 모래사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풍경은 서울썸머비치만의 차별점이다. 광화문광장의 상징적인 도심 경관과 여름 휴양지를 결합한 독특한 공간 연출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서울썸머비치 전경 / 사진=서울관광재단
플레이웨이브존에는 파트너 협업 부스와 소상공인 플리마켓이 들어선다. 지름 12m 돔 형태 모래 놀이터 ‘샌드 아지트’도 이곳에 조성한다. 강원 양양, 인천 강화, 충남 대천, 부산, 전북 군산 등 5개 지역에서 가져온 모래 약 20t을 사용했다. 전국 해변 모래를 한 자리에서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올해 새롭게 여는 플레이마켓존에는 푸드트럭을 배치한다. 먹거리가 더해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방문객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은 부담을 덜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도심 한복판에서 즐기는 물놀이와 모래놀이는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여름 풍경”이라며 “올해는 규모와 콘텐츠를 늘린 만큼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풍성한 여름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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