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하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와 그 앞에서 찍은 인증샷 정도가 전부였다면 또 다른 선택지가 생겼다.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W 쿠알라룸푸르’가 2026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 여행객을 타깃으로 미식·루프톱·로컬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6시간이면 닿는 거리에, 말레이시아·중국·인도 문화가 한데 뒤섞인 도시 쿠알라룸푸르를 호텔 구석구석 담았다. 실제로 지난 2024년 말레이시아를 찾은 한국 관광객은 55만여 명으로, 방문객 국적 기준 8위를 기록했다.
W 리빙룸 / 사진=W 쿠알라룸푸르
W 리빙룸은 전통 바틱 모티프와 대나무 형상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도심형 라운지로, ‘말레이시아 톱 30 바’에 꼽혔다. 낮엔 라운지로, 밤엔 칵테일과 라이브 음악이 흐른다. 오는 11월까지 프랑스 샴페인 하우스 뵈브 클리코와 협업 팝업을 진행한다.
광동 레스토랑 ‘옌(YEN)’ / 사진=W 쿠알라룸푸르
식음 공간도 다양하다. 광동 레스토랑 ‘옌(YEN)’은 블랙 트러플·캐비아를 곁들인 2코스 옌 골든 덕과 상하이식 타이거 그루퍼 샤오롱바오를 선보인다. 주말 90분 무제한 딤섬 코스를 운영하고 오는 3월 말까지 평일 셰프 특선 코스 ‘섬 띵 스페셜(Sum Thing Special)’도 낸다. 올데이 다이닝 ‘플록(Flock)’은 라마단 기간(3월 20일까지) 동남아시아 전통 요리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바자르 센자 저녁 뷔페를 운영한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전경의 야외수영장 / 사진=W 쿠알라룸푸르
12층 루프톱에서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야외 수영장으로 운영하다가 해질녘 이후에는 파티장으로 바뀐다.
호텔 안에서 현지를 경험하는 방법도 있다. 호텔 내 현지 전문가 ‘W 인사이더’는 로컬 콘텐츠를 취향에 맞춰 연결해준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전경의 루프톱 야경 / 사진=W 쿠알라룸푸르
폴커 부르트(Volker Burth) W 쿠알라룸푸르 총지배인은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맞아 W 쿠알라룸푸르는 데스티네이션 호텔이자 도심형 소셜 허브로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며 “미식 쇼케이스와 문화 협업,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여행객이 쿠알라룸푸르 도시의 일부로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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