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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바캉스] 놀고 탐험하고 쉬고…골프부터 요트까지 플레이케이션 성지 등극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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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바캉스] 놀고 탐험하고 쉬고

…골프부터 요트까지 플레이케이션 성지 등극한 곳

튀르키예 리비에라, 액티비티와 휴양 모두 품어

취미 따라 떠나는 여행…트레킹·다이빙 등 한곳

청정 해변·유네스코 유산·미식까지…새로운 여행

여름휴가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유명 관광지를 바쁘게 둘러보는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짜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골프를 치기 위해, 바다 속을 탐험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기 위해 떠나는 여행. 이른바 ‘플레이케이션(Playcation)’이 2026년 여름 여행의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 중이다.

튀르키예 이즈미르 / 사진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플레이케이션은 ‘놀다(Play)’와 ‘휴가(Vacation)’를 합친 신조어다. 휴식만을 위한 여행에서 벗어나 골프, 다이빙, 사이클링, 트레킹, 요트 등 평소 즐기던 취미를 여행의 중심에 두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지에서 단순히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지의 자연과 문화를 몸으로 경험하는 방식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중해의 나라 튀르키예가 플레이케이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에메랄드빛 해안이 이어지는 리비에라와 에게해 지역은 다양한 액티비티와 역사 문화, 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대표 목적지로 꼽힌다.

튀르키예 안탈리아 해변 / 사진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무엇보다 튀르키예 리비에라는 세계적인 청정 해변 인증인 블루 플래그(Blue Flag)를 받은 해변이 다수 자리하고 있다. 깨끗한 바다와 우수한 환경 관리, 안전성을 인정받은 해변들이 길게 이어져 있어 여름철 해양 레저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튀르키예 남서부 해안은 다이버들의 버킷리스트로 불린다. 차나칼레(Çanakkale)에서 아이발르크(Ayvalık), 보드룸(Bodrum), 카쉬(Kaş)까지 이어지는 해안에서는 고대 유적과 난파선, 형형색색의 해양 생태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튀르키예 카쉬 / 사진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특히 카쉬는 유럽 최고의 다이빙 명소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맑은 시야 덕분에 고대 수중 유적과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튀르키예 이즈미르 / 사진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바람을 즐기는 여행객에게는 이즈미르(İzmir)의 알라차트(Alaçatı)와 무을라(Muğla)의 닷차 반도(Datça Peninsula)가 제격이다. 세계적인 윈드서핑 명소로 알려진 이곳에서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슬로시티로 유명한 아크야카(Akyaka)에서는 카이트서핑을 즐기며 지중해의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튀르키예 쾨프륄뤼 협곡 / 사진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보다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안탈리아(Antalya) 쾨프륄뤼 협곡(Köprülü Canyon)에서 래프팅에 도전해볼 만하다. 거센 물살을 가르며 협곡을 내려오는 짜릿한 경험은 여름 더위를 단숨에 잊게 만든다. 케코바(Kekova)에서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고대 리키아 수몰 도시(Sunken City)를 따라 카누를 타며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튀르키예 유로벨로 8 지중해 루트 / 사진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에게해를 따라 이어지는 유로벨로 8 지중해 루트(EuroVelo 8 Mediterranean Route)는 사이클링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디킬리 항(Dikili Port)에서 출발해 세페리히사르(Seferihisar)와 시아즈작(Sığacık), 우를라(Urla), 알라차트(Alaçatı) 등을 잇는 코스에서는 푸른 에게해를 끼고 달리는 특별한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길 위에서는 자연과 역사도 함께 만난다. 게디즈 델타(Gediz Delta)의 이즈미르 조류보호구역에서는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페르가몬(Pergamum)과 에페수스(Ephesus) 유적지도 둘러볼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며 고대 문명의 흔적까지 만나는 여행인 셈이다.

튀르키예 케메르 / 사진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산악자전거 코스도 있다. 케메르(Kemer)와 게델메(Gedelme), 찰르슈테페(Çalıştepe), 추쿠르얄라(Çukuryayla), 베이식(Beycik)을 잇는 오프로드 구간과 타흐탈르 산(Tahtalı Mountain) 정상까지 오르는 그래블(Gravel) 코스는 숙련된 라이더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튀르키예 베렉 / 사진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여유로운 휴양을 위해서는 안탈리아 베렉(Belek)이 제격이다. 베렉은 튀르키예 최고의 골프 휴양지로 11개의 골프클럽과 17개의 18홀 챔피언십 코스를 갖추고 있다.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수준의 코스는 물론 일부 골프장에는 야간 조명 시설까지 마련해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저녁 라운드도 가능하다.

골프 여행의 장점은 경기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지중해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현지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튀르키예 전통 요리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튀르키예 보드룸 / 사진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요트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안탈리아와 보드룸, 마르마리스(Marmaris), 괴젝(Göcek) 등 세계적인 마리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크루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얀 요트 위에서 에게해와 지중해를 따라 항해하다 보면 작은 섬과 한적한 만, 절벽 아래 숨겨진 해변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자동차로는 닿을 수 없는 비경을 만나는 순간이 이어진다.

튀르키예 이즈미르 / 사진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플레이케이션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운동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튀르키예 리비에라와 에게해 지역에서는 액티비티를 마친 뒤에도 여행은 계속된다. 수천 년 역사를 간직한 유적지를 둘러보고, 골목마다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지중해 요리와 신선한 해산물, 케밥 등 풍성한 미식을 즐길 수 있다. 푸른 바다와 역사 유산, 미식과 휴양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여행으로 이어지는 것이 튀르키예만의 강점이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최근 여행 트렌드가 개인의 취미를 깊이 있게 즐기는 방식으로 변화함에 따라 튀르키예가 주목받고 있다”며, “골프, 다이빙, 트레킹, 사이클링, 요트 등 최고 수준의 액티비티 인프라는 물론, 독보적인 역사 유산과 미식, 휴양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유일무이한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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