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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알호수를 바라보는 필리핀 따가이따이 전망 레스토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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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따가이따이는 마닐라에서 차로 약 2~3시간이면 닿는 대표적인 근교 휴양지다. 해발 약 600m 고지대에 자리해 연중 비교적 선선한 기후를 유지하고, 도심과는 다른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도시의 중심에는 거대한 칼데라 호수인 타알 호수가 있다. 호수 한가운데에는 활화산인 타알 화산섬이 자리해, ‘호수 안의 화산’이라는 독특한 풍경이 있는 곳이다.

따가이따이에는 이 풍경을 잘 활용한 식당, 카페들이 많다. 이왕 따가이따이에 왔다면 타알 호수와 화산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전망 다이닝’ 경험을 누려보자. 화산뷰를 보며 제대로 먹는 따가이따이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01

굿모닝 카페 & 비스트로 더 클리프하우스

Buon Giorno Caffe & Bistro The Cliffhouse

굿모닝 카페 & 비스트로 더 클리프하우스 / 사진= 굿모닝 카페 & 비스트로 더 클리프하우스 페이스북

첫 번째 소개할 곳은 굿모닝 카페 & 비스트로 더 클리프하우스(Buon Giorno Caffe & Bistro The Cliffhouse)다. 따가이따이 클리프하우스 단지 안에 위치한 이탈리안 비스트로로, 타알 호수와 화산을 함께 내려다보는 전망이 핵심이다. 화산활동이 활발할 때는 화산에서 나오는 연기도 같이 테라스좌석에서 볼 수 있다.

메뉴는 피자, 파스타, 리소토 등 이탈리아식이 중심이고 필리핀 메뉴도 함께 제공해 선택 폭이 넓다. 프로슈토 에 푼기, 아글리오 올리오, 베이비 백 립스, 스테이크류가 대표 메뉴다. 비건을 위한 채식 메뉴도 준비돼 있다. 파스타 평균 가격은 400필리핀 페소(약 9600원)으로 가격은 다른 곳에 비교해 중상급 수준이지만 타알 뷰를 감안하면 “풍경값이 포함된 식사”라는 반응이 많다.

로맨틱한 분위기로 커플 여행이나 기념일 식사에 특히 잘 맞다. 직원 응대도 친절해 고급스럽지만 부담 없는 분위기에서 식사하기 좋다.

운영시간은 매일 08:00~21:00 로 브런치부터 저녁까지 언제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Buon Giorno Caffe & Bistro The Cliffhouse

185 Tagaytay-nasugbu Rd, Tagaytay City, 4120 Cavite, 필리핀

02

로사리오, 테이스트 헤리티지

Rosario, Pamanang Panlasa

로사리오, 테이스트 헤리티지 / 사진= 로사리오, 테이스트 헤리티지페이스북

두 번째 식당은 로사리오, 테이스트 헤리티지(Rosario, Pamanang Panlasa)다. 필리핀 전통 가정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레스토랑으로 따가이따이의 차분한 공기와 잘 어울린다.

메뉴는 룸피앙 피에스타, 시누그라으, 판싯 모로, 시니강 나 따디랑 응 바카, 피스탕 칸인 등 전통 필리핀 음식이 중심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아침 뷔페가 특히 인기이며 가격은 약 988페소(약 2만3000원) 수준이다. 단품 메뉴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부터 시작해 여러 메뉴를 나눠 먹기 좋다.

집밥 같은 편안함이 있는 곳으로 국물이 깊고 따뜻하고 조용해 가족 식사에 좋다는 반응이 많다. 양이 넉넉하고 맛이 정갈해 관광객에게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내부는 큰 통창이 있어 꼭 창가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날씨좋은 날엔 및에 정원자리를 추천한다. 마치 호텔 조식을 먹는 것 같은 쾌적한 분위기다.

다만 피크 시간에는 대기나 서빙 지연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운영시간은 평일 10:00~22:00, 주말 및 공휴일은 06:30~22:00로 아침 식사부터 저녁까지 모두 가능하다.

Rosario, Pamanang Panlasa

1 Tagaytay Laurel Road, Emilio, Aguinaldo Highway, Maharlika West, Tagaytay City, 4120 Cavite, 필리핀

03

나뭇잎과 테이블 – 따가이따이

Dahon at Mesa – Tagaytay

나뭇잎과 테이블 – 따가이따이 / 사진= 나뭇잎과 테이블 페이스북

세번째는 다혼 엣 메사 따가이따이(Dahon at Mesa – Tagaytay)다. 이곳은 필리핀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픈형 레스토랑이다. 필리핀어로 잎을 뜻하는 다혼(Dahon)이라는 이름처럼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특히 필리핀 전통 가옥 스타일인 쿠보(Kubo)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현지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야외 테라스인 알프레스코 좌석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고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음식은 넉넉한 양의 필리핀 현지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따가이따이의 명물인 소고기 골수 해장국 불랄로(Bulalo)다. 깊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인 이 메뉴는 크기에 따라 약 935페소(약 2만2000원)에서 1240페소(약 2만9000원) 사이이며 6~8인용 대형 사이즈는 약 2100페소(약 5만 원)까지 있다. 여러 명이 방문했다면 바나나 잎 위에 해산물과 고기, 채소 등을 펼쳐놓고 다 함께 즐기는 보들 파이트(Boodle Fight) 세트를 추천한다. 가격은 1750페소(약 4만1000원) 내외다. 이 밖에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필리핀식 족발 튀김 크리스피 파타(Crispy Pata)는 1150~1495페소(약 2만7000~3만5000원)이며 레촌 시시그(Lechon Sisig)와 돼지 바비큐는 각각 620~650페소(약 1만5000원) 선에 맛볼 수 있다.

오전 일찍 방문한다면 375~470페소(약 9000~1만1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필리핀 전통 조식과 커피가 포함된 아침 식사 세트를 즐길 수 있다.

메뉴판에 권장 인원수가 명시되어 있어 주문이 편리하며 전반적으로 양이 매우 푸짐해 만족도가 높다는 후기가 많다. 주차 공간이 완비되어 있어 차량 이동 시에도 편리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조금 더 일찍 문을 연다.

Dahon at Mesa – Tagaytay

105 4102, 105 Tagaytay – Nasugbu Hwy, Tagaytay City, 4120 Cavite, 필리핀

04

빅 하우스

Balay Dako

빅 하우스 / 사진= 페이스북

네그로스 옥시덴탈 지역의 방언으로 ‘큰 집’이라는 뜻을 가진 발라이 다코는 이름에 걸맞게 웅장한 저택 느낌의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식당이다. 필리핀의 전통적인 환대 문화를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풀어낸 공간이다. 무엇보다 타알 호수와 화산이 정면으로 보이는 환상적인 조망 덕분에 가족 모임이나 생일 같은 특별한 날을 위한 장소로 가장 먼저 손꼽힌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예약을 받지 않는 선착순 시스템이라는 점. 특히 타알 뷰가 잘 보이는 창가 자리는 경쟁이 매우 치열해 주말 점심시간에는 1시간 이상의 대기가 발생하기도 하니 가급적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식사 메뉴는 필리핀 가정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광범위한 구성이다. 대표 메뉴로는 땅콩 소스의 고소함이 일품인 전통 요리 카레카레 클래식(Kare-Kare Classico)이 있으며 가격은 재료에 따라 상이하지만 보통 800~1100페소(약 1만9000~2만6000원) 선이다. 따가이따이의 명물인 불랄로를 뜨거운 판에 소스와 함께 내놓는 시즐링 불랄로(Sizzling Bulalo)는 이곳의 시그니처 요리로 약 1250페소(약 3만 원) 정도에 맛볼 수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튀겨낸 돼지 족발 요리인 크리스피 파타(Crispy Pata)와 게살 오믈렛인 토르탕 알리마스가 등도 인기다. 특히 주말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제공되는 조식 뷔페는 다양한 현지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매우 높다.

음식의 양이 넉넉해 대가족이 함께 나누어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으며 재료의 신선도가 훌륭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인기가 너무 많아 대기 시간이 길고 내부가 다소 북적거려 조용한 식사보다는 활기찬 가족 외식 분위기에 더 가깝다. 따가이따이에서 실패 없는 식사를 원하거나 필리핀 요리의 품격을 느끼고 싶은 여행객에게 가장 추천한다. 식당은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조식 뷔페 이용객들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일찍 문을 연다.

Balay Dako

Tagaytay – Nasugbu Hwy, Tagaytay City, 4120 Cavite, 필리핀

05

리지 파크 헛 다이닝

Ridge Park Kainan sa Kubo

페이스북

다섯 번째는 리지 파크 카이난 사 쿠보(Ridge Park Kainan sa Kubo)다. 화려한 레스토랑보다는 필리핀 전통의 소박함과 압도적인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따가이따이의 절경을 배경으로 향토적인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다.

이름에 포함된 쿠보(Kubo)는 필리핀의 전통적인 대나무 오두막을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타알 호수를 내려다보는 절벽을 따라 늘어선 독립된 오두막 좌석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다. 벽이 없는 오픈형 구조 덕분에 따가이따이 특유의 시원한 산바람을 직접 느끼며 타알 호수와 화산을 막힘없이 감상할 수 있다.

메뉴는 따가이따이 지역에서 꼭 맛봐야 할 전통 요리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대표 메뉴인 소고기 골수 해장국 불랄로(Bulalo)는 약 750~950페소(약 1만8000~2만2000원) 선이며 타알 호수에서만 잡히는 작은 민물고기 튀김인 크리스피 타윌리스(Crispy Tawilis)는 250~350페소(약 6000~8000원) 정도다. 이 외에도 필리핀식 볶음국수인 판싯이나 삼겹살 구이인 리엠포, 족발 튀김인 크리스피 파타 등 대중적인 가정식을 판매한다. 전망이 가장 좋은 오두막 좌석은 일정 금액 이상의 음식을 주문해야 하는 최소 주문 금액 규정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니 인원이 많다면 여러 요리를 주문해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는 아침 식사 손님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일찍 영업을 시작하기도 한다. 고급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뷰만큼은 그에 못지않게 훌륭해 최고의 가성비 전망 맛집이라는 후기가 많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 강아지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Ridge Park Kainan sa Kubo

필리핀 카비테 타게이테이 시티 3WXW+X53

식사 후에는 전망을 이어가는 코스로 움직여도 좋다. 피플스 파크 인 더 스카이에 올라 타알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보거나, 스카이 랜치 타가이타이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과 전망을 함께 경험하는 것도 추천한다.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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