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등 식사 메뉴에 베이컨이나 소시지가 절대 나오지 않는 호텔이 있다. 바로 남아프리카에 있는 팜 샌츄어리 SA(Farm Sanctuary SA)다

조안나 레프손과 피그카소 / 사진=팜 샌츄어리 SA 공식 홈페이지
팜 샌츄어리 SA에서는 식사 메뉴로 베이컨, 소시지 등의 육류는 제공하지 않고 채식만 제공한다
피그카소는 입에 붓을 물고 대형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돼지다. 피그카소의 그림인 ‘와일드 앤 프리
(좌) 팜 샌츄어리 SA를 돌아다니는 피그카소, (우) 팜 샌츄어리 SA / 사진= 팜 샌츄어리 SA 공식 홈페이지
원래 피그카소는 2016년 남아프리카의 와인랜즈 지역 양돈장에서 태어나 도살될 운명이었다. 동물보호활동가이자 팜 샌츄어리 SA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조안나 레프손이 축사에서 피그카소를 구출해 호텔에서 함께 살게 했다.
조안나 레프손은 피그카소가 붓을 제외한 모든 물건을 부순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피그카소가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훈련했다. 현재까지 피그카소는 400점에 달하는 작품을 그렸다.
팜 샌츄어리 SA는 구조한 돼지, 양, 염소, 닭 등이 살고 있는 호텔 겸 헛간이다. 이 호텔에 숙박하면 피그카소를 만날 수 있으며 130여 점의 피그카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약 2만5000랜드(약 173만원)를 내면 피그카소에게 작품을 의뢰할 수 있다. 호텔 평균 숙박 가격은 10만원 안팎이다.
글=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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